롯데 이대호 두 개의 아치, 10년 연속 두 자리 홈런 달성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5.02 21: 41

롯데 4번타자 이대호가 두 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10년 연속 두 자리 수 홈런을 날렸다.  
이대호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첫 타석과 4번째 타석에서 두 개의  아치를 그렸다. 
이대호는 1회말 2사 1루에서 KIA 선발 양현종의 직구를 걷어올려 120m 짜리 좌중월 투런아치를 그렸다. 바깥쪽으로 낮게 제구된 볼을 힘과 기술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0-1에서 2-1로 경기를 뒤집는 한 방이었다. 시즌 9호 홈런이었다. 

3회는 삼진, 4회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7회말 1사후 타석에서 KIA 김윤동의 초구를 그대로 노려쳐 좌월 솔로포를 그렸다. 이 홈런으로 시즌 10호이자 KBO 리그 12번째로 10년 연속 두 자리 수 홈런 기록을 만들었다. 
아울러 8개의 루타를 추가해 역대 28번째로 2500루타 고지를 밟았다. 롯데는 이대호의 홈런으로 7회말 현재 6-10으로 추격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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