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수 결승타' KT, 연장 접전 끝 두산에 승리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5.03 23: 01

kt wiz가 연장 접전 끝 승리를 잡았다.
KT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5차전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 전적 16승 17패 째를 기록했다. 반면 두산은 2연승 기세를 잇지 못하고 시즌 10패(22승)째를 당했다. 
홈 팀 두산은 정진호(우익수)-허경민(3루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김민혁(지명타자)-오재일(1루수)-오재원(2루수)-류지혁(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투수는 세스 후랭코프.

이에 맞선 KT는 금민철이 선발로 나선 가운데, 심우준(3루수)-박경수(2루수)-유한준(우익수)-황재균(1루수)-로하스(중견수)-오태곤(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이해창(포수)-박기혁(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취점은 KT에서 나왔다. 1사 후 박경수가 몸 맞는 공으로 출루한 가운데, 유한준의 안타와 황재균의 희생플라이로 1-0으로 앞서 나갔다.
두산의 반격도 빠르게 이뤄졌다. 2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가 금민철의 직구(132km)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양의지의 시즌 5호 홈런. 두산은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선발 투수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두산이 다시 한 번 홈런을 날리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재환이 금민철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날리면서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KT는 7회초 곧바로 찬스를 잡고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로 나온 강백호가 볼넷을 골라낸 뒤 이해창이 2루타를 날렸다.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KT는 대타 윤석민의 희생플라이로 2-2로 균형을 맞췄다.
KT는 8회초 유한준, 황재균의 안타 상대의 폭투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고, 득점없이 물러났다.
두산은 9회말 오재원의 기습 번트 안타 뒤 조수행의 볼넷, 박세혁의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박건우가 직선타로 물러난 뒤 김재환까지 1루수 호수비에 걸리면서 득점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결국 연장으로 흐른 숭부에서 승자는 KT가 됐다. 선두타자 강백호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이해창의 희생번트와 윤석민과 심우준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박경수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다시 KT가 리드를 잡았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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