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연장 결승타' 박경수, "금민철 호투에 동기부여"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5.03 23: 19

"(금)민철이에게 미안했다."
박경수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5차전 맞대결에서 2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박경수는 9회까지 볼넷 하나를 골라내는데 그쳤지만, 2-2로 맞선 연장 11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적시타를 때려냈고, 결국 이 점수는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 됐다.

경기를 마친 뒤 박경수는 이날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금민철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박경수는 "그동안 금민철이 선발로 등판해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음에도 승리를 못 챙겨줘서 야수 모두 미안한 마음이 컸다. 더 잘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결과적으로금민철의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금민철의 호투가 선수 모두가 이기는데 동기부여가 됐다"며 "어린이날 시리즈에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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