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건강악화 팀 탈퇴"..다이아 은진→평범한 20대, 인생 2막 응원해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5.08 07: 22

 걸그룹 다이아 은진이 20대 은진으로 돌아가 일반인으로서 살 것을 밝혔다.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기에 팬들 또한 그의 인생 2막을 응원하고 있다.
은진은 7일 팬카페에 장문의 자필 편지를 올려 팀 탈퇴 이유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해부터 건강이 좋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린 그는 "하루종일 숙소 밖을 나갈 수 없을 정도로 힘든 날도 있었다. 아직도 건강이 좋지 않다. 정말 오랜 시간 생각했고,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다. 또다시 이런 아픔을 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고, "다이아 은진으로 이렇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지만 저는 다이아를 가장 사랑하는 팬으로 우리 멤버들을 응원할 것이며 평범한 20대 은진으로 돌아가 열심히 살아가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도 OSEN에 "병명이 특정 한 가지는 아니다. 여러 가지가 복합적이다. 활동하면서 정신적으로 힘들어했고, 대인 기피증과 무대 공포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관계자는 이어 다이어 컴백에 대해선 "원래 5월에 컴백할 예정이었는데 은진의 탈퇴로 조금 미뤄졌다. 여기에 예빈이 유니티로 활동해야 돼서 미뤄질 것 같다. 컴백 날짜는 지금 논의 중이다"라고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이에 팬들은 팀 탈퇴를 결정한 은진에게 악플보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상황. 어린 나이에 데뷔해 바쁜 스케줄을 소화한 것은 물론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관심을 받아 정신적으로 피폐해졌을 그의 건강을 걱정한 것이다. 더욱이 은진은 지난해 열린 신곡 쇼케이스에서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으로 태도 논란에 휩싸인 바 있기에, 그의 고통이 오랜 시간 지속됐음을 짐작하게 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수많은 고민 끝에 팀 탈퇴 및 은퇴를 결정하고 20대 일반인으로서의 삶을 예고한 은진. 어렵게 인생 2막을 열게 된 그가 앞으로 '꽃길'만 걷길 바라는 응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V앱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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