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수비 보강을 위해 한용수(28)를 영입했다.
강원은 8일 오전 공식 자료를 통해 한용수의 영입 사실을 발표했다. 한용수는 '2012 K리그 드래프트'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1순위로 지명됐던 중앙 수비수다. 옥련초등학교와 제물포중학교, 중동고등학교를 거쳐 한양대를 졸업하고 프로에서 큰 기대를 모았던 선수다.
184㎝에 80㎏으로 탄탄한 체격을 자랑하는 한용수는 빠른 상황 판단력과 스피드, 안정적인 볼 컨트롤 등 장점이 많은 선수로 전역을 앞두고 K리그 팀들 간 영입 경쟁도 치열했다.
결국 강원에 입단하게 된 한용수는 3차례에 걸친 피로골절 수술 경력이 있지만 현재 부상을 털어내고 K리그1 무대에 뛰기 위한 몸 만들기를 하고 있다.
한용수는 "강원 선수가 되어 영광"이라며 "다시 K리그1으로 돌아오기까지 오래 걸린 것 같다. 다시 그라운드에 설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며 준비를 잘 해온 덕분에 기회가 온 것 같다”고 강원와 함께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경기장에서 보여주고 싶다"며 "나를 믿어준 대표님과 감독님, 코치님 등 많은 감사한 분들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서 반드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는 다부진 각오도 내비쳤다. / 10bird@osen.co.kr
[사진] 강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