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2승+구자욱 3안타' 삼성, KT 잡고 시즌 첫 연승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5.08 22: 06

삼성 라이온즈가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wiz와의 팀 간 4차전에서 9-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삼성은 14승(23패) 째를 기록했다. KT는 시즌 20패(16승) 째를 당했다.
홈 팀 KT는 강백호(지명타자)-로하스(중견수)-유한준(우익수)-황재균(3루수)-윤석민(1루수)-박경수(2루수)-오태곤(좌익수)-장성우(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고영표.

이에 맞선 삼성은 윤성환이 선발 등판했고, 박해민(중견수)-김상수(유격수)-이원석(3루수)-러프(1루수)-김헌곤(좌익수)-구자욱(우익수)-강민호(포수)-박한이(지명타자)-강한울(2루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짰다.
선취점은 KT에서 나왔다. 선두타자 강백호가 볼넷을 골라낸 뒤 로하스, 유한준의 연속 안타와 윤석민의 땅볼로 1-0 리드르 잡았다.
삼성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실책이 빌미가 됐다. 선두타자 김헌곤의 3루수 땅볼이 황재균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출루가 나왔다. 이어 구자욱의 3루타와 강민호의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더한 삼성은 박한의의 2루타 뒤 박해민의 안타로 2,3루 찬스를 이어갔다. 여기에 이중 도루까지 성공하면서 박해민이 홈을 들어왔고, 김상수의 적시타로 4-1까지 점수를 벌렸다.
KT는 2회말 선두타자 오태곤이 볼넷을 골라내며 다시 한 번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심우준의 2루타와, 강백호의 희생플라이가 나왔고, 곧바로 로하스의 2루타로 3-4로 한 점 차로 좁혔다.
팽팽한 살얼음판 승부의 균형을 깬 것은 홈런이었다. 삼성은 6회초 구자욱의 내야 안타 뒤 강민호의 몸 맞는 공으로 1,2루 득점 기회를 잡았고, 박한이가 고영표의 직구(136km)를 공략하면서 7-3으로 달아났다.
분위기를 탄 삼성은 7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이원석의 2루타 뒤 러프의 희생번트, 김헌곤, 구자옥의 연속 적시타로 9-3까지 점수를 벌렸다.
KT는 8회말 박경수의 2루타, 전민수의 볼넷, 박기혁의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결국 이날 경기의 승자는 삼성이 됐다.
삼성의 선발 투수 윤성환은 5이닝 3실점으로 다소 고전했지만, 시즌 2승(4패)째를 거뒀다. KT 고영표는 5이인 7실점(4자책)으로 무너지면서 시즌 3패(2승) 째를 당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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