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 'QS' 금민철-아델만, 야속한 불펜에 빈 손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5.09 22: 29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맞대결을 펼친 두 명의 선발 투수가 나란히 빈 손으로 돌아갔다.
kt wiz와 삼성 라이온즈는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팀 간 5차전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KT는 선발 투수로 금민철을, 삼성은 아델만을 내세웠다.
이날 금민철과 아델만은 나란히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 부진과 불펜 난조로 아쉬움을 삼켰다.

2회까지 나란히 무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삼성이 먼저 금민철을 흔들었다. 2사 후 김상수가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이원석이 적시타로 팀에 첫 득점을 안겼다. 이어 강민호와 김헌곤이 연속 안타를 치면서 2-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3회 추가점을 뽑아내면서 분위기를 이었다. 3회초 선두타자 박한이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손주인과 김성훈의 연속 진루타로 3루를 밟았다. 이어 박해민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3-0으로 달아났다.
KT도 호락호락 하지 않았다. 곧바로 아델만 공략에 들어갔다. 3회말 선두타자 황재균이 2루타를 치며 공격의 포문을 열았다. 박경수와 이해창이 연이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오태곤의 2루타와 전민수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두 점을 내며 2-3으로 추격했다.
6회 KT는 오태곤과 전민수가 각각 2루타를 날리면서 동점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아델만은 6이닝 9피안타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금민철은 102개를 던져 6이닝 1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금민철이 먼저 내려간 가운데, 삼성은 이원석의 홈런으로 4-3으로 앞서나갔다. KT는 7회말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아델만 역시 웃지 못했다. 8회말 심창민이 무사 만루 위기에서 결국 윤석민에게 희생 플라이를 허용했고, 아델만의 승리 요건도 사라졌다.
한편 이날 경기는 4-4로 맞선 9회초 강민호와 구자욱의 2루타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한 삼성에게로 돌아갔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수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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