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민환과 라붐 전 멤버 율희가 10월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외신도 이 소식을 전하며 팬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중국 시나 연예 매체는 9일(현지 시각) "FT아일랜드 민환이 10월 결혼한다. 여자 친구 율희는 임신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민환이 이날 팬카페에 올린 심경글 전문을 실으며 결혼 소식을 중국 팬들에게 전했다.
일본에서도 민환-율희의 결혼 소식을 다뤘다. 지난 1월 민환과 율희의 결혼 얘기가 처음 보도됐을 때에도 관심을 쏟았던 만큼 이번에도 결혼 날짜와 율희의 임신 소식을 앞장서서 다루며 열도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민환은 지난 1월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지내온 여자 친구와 사랑에 대한 확신으로 그 결실을 맺으려 한다"며 공개 연애 중이던 율희와 결혼한다고 아렸다. 율희는 앞서 연예계에 뜻이 없다며 라붐에서 탈퇴했다.
그랬던 두 사람이 최근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민환은 9일 팬들에게 "저 곧 아빠가 됩니다. 아직 많이 어리고 아버지가 되기엔 턱없이 부족하지만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그리고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처음엔 사실 저도 여러분들께 어떻게 이야기해야하나 겁이 많이 났어요. 1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데뷔해 지금까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변함없이 응원해주시는 여러분께 혹시나 저의 결정이 실망을 안겨드릴까 걱정됐습니다"고 속마음을 더했다.
그러면서 "결혼식은 아내가 몸조리를 충분히 한 후 10월 19일에 올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FT ISLAND의 막내 드러머로서 정말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왔지만, 앞으로는 주위도 둘러보고 내옆에 누가 있는지 뒤에는 또 누가 있는지 차근차근 살펴보며 걸어나가려 합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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