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최민환과 라붐 출신 율희가 임신과 함께 결혼 소식을 전했다.
FT아일랜드 최민환은 지난 9일 팬카페에 "곧 아빠가 된다. 결혼식은 아내가 몸조리를 충분히 한 후 10월 19일 올릴 예정"이라고 임신과 결혼 소식을 전했다.
최민환은 "곧 아빠가 된다. 아직 많이 어리고 아버지가 되기엔 턱없이 부족하지만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그리고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다"며 "가장 기쁜 이 소식을 여러분들께 빨리 말해주고 싶었다. 태명은 짱이다. 얼른 태어나면 여러분들께도 우리 짱이도 보여드리고 싶다. 초음파만 봐도 너무너무 이쁘다"고 율희의 임신 소식을 전했다.

이어 "결혼식은 아내가 몸조리를 충분히 한 후 10월 19일에 올릴 예정"이라고 결혼 일자를 공개하며 "지금까지 에프티 아일랜드(FTISLAND)의 막내 드러머로서 정말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왔지만, 앞으로는 주위도 둘러보고 내 옆에 누가 있는지 뒤에는 또 누가 있는지 차근차근 살펴보며 걸어나가려 한다. 저 행복하게 잘 살겠다. 많이 응원해 달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해 8월 처음으로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율희는 자신의 SNS에 최민환과 찍은 사진을 실수로 게재했다.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비공개 SNS에 올리려던 사진을 잘못 올려 생긴 해프닝이었다. 율희는 사진을 삭제했지만, 이 사진은 일파만파 퍼졌고, 최민환과 율희는 "좋은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열애를 인정했다.
열애 인정 약 3개월이 지나 율희는 라붐을 탈퇴했다. 라붐 소속사 글로벌에이치미디어 측은 "율희가 그동안 연예계 활동에 뜻이 없음을 여러 차례 알렸고, 소속사도 의견을 존중해 전속계약 만료를 결정했다"고 밝혔고, 율희는 "결코 짧지 않은 지난 3년간 라붐의 율희로 활동하면서 멤버들, 팬 여러분과 너무나도 소중한 추억들을 만들었다. 그 시간들로 인해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어 너무 감사했다"고 손편지로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율희의 라붐 탈퇴 2달 후인 지난 1월에는 최민환과 율희가 결혼 소식을 전했다. 최민환은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지내온 여자친구와 사랑에 대한 확신으로 그 결실을 맺으려 한다"며 "가족같은 FT아일랜드 멤버들에게 이 소식을 얘기했을 때 모두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10년이 넘는 활동 내내 함께 걸어와준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 잊지 않겠다"고 멤버들과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열애 인정 후 결혼 발표까지 걸린 시간은 단 3달 반. 어린 나이인 최민환과 율희의 결혼에 임신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당시 임신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그리고 결혼 발표 후 약 4개월이 지나 최민환과 율희는 정식 결혼 날짜를 발표하는 것과 동시에, 임신이라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H.O.T. 출신 문희준-크레용팝 출신 소율에 이어 아이돌 2호 부부의 탄생이다. 결혼은 물론, 임신이라는 겹경사까지 전한 최민환과 율희에게 팬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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