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주완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한주완의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0일 OSEN에 "한주완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재판을 받았고,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며 "절차에 따라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 현재 자숙중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조병구 부장판사)는 지난달 4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대마) 혐의로 한주완에게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한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과 320만원 추징도 함께 선고 받았다.
KBS 2TV '왕가네 식구들'을 통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한주완은 그간 개념 발언으로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작품 활동도 꾸준히 해왔다. 그렇기에 그의 대마초 흡연 소식은 더욱 놀라울 수밖에 없다.
한주완은 지난해 1월 한 앱을 통해 알게 된 판매자에게 대마초 약 10g를 구입해 흡연했고, 같은 달 23일에도 또다시 앱을 통해 대마초를 구입하려 했지만 판매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미수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더 큰 충격은 그가 대마초를 구입해 흡연한 것으로 알려진 지난 해에만 KBS 2TV '학교 2017', OCN '멜로홀릭', 영화 '당신의 부탁' 등 3작품에 연달아 출연했다는 점이다.
게다가 '학교 2017'에서 한주완은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는 고등학교 선생님 역할을 맡았다. 아이들의 편에 서고, 소신을 시킬 줄 아는 선생님 역할을 잘 소화해낸 그였다. 그간의 바른 이미지가 캐릭터와 잘 맞아떨어졌기에 가능했던 일.
하지만 한주완은 대마초 흡연이라는 불법을 자행해놓고도 지난해에 활발히 활동,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큰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주완은 재판 과정에서 대마초 흡연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의 뜻을 밝혔고 현재는 자숙 중이다. 모두가 기대하던 배우이자 개념 발언으로 주목 받아왔던 한주완이기에 이 같은 행보가 더욱 아쉽고 안타깝게 다가온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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