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주완이 대마초 혐의로 결국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깔끔한 이미지의 한주완은 KBS 주말드라마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주목받은 배우였고 꾸준히 작품에 출연했지만 대마초 혐의는 큰 충격이었다. 결국 집행유예까지 선고받으며 한순간에 추락했다.
한주완은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드라마를 통해 볼 수 있었던 배우였다. 때문에 그의 대마초 흡연 소식은 더욱 충격적인 상황이다.
10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조병구 부장판사)는 지난달 4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대마) 혐의로 한주완에게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한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과 320만원 추징도 함께 선고했다.
한주완은 2009년 영화 ‘소년 마부’로 데뷔했지만 2013년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을 통해 브라운관에 데뷔, 특유의 반듯한 이미지와 안정된 연기로 인기를 끌었다.
이에 한주완은 ‘왕가네 식구들’ 이후 곧바로 미니시리즈 주연으로 발탁됐다. 드라마 ‘조선총잡이’에 캐스팅 되며 사극에서도 자신의 역량을 보여줬고 이어 드라마 ‘화정’에도 출연하는 등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며 자신을 알렸고 그를 지지하는 팬들도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학교 2017’, 그리고 지난해 말에는 OCN ‘멜로 홀릭’까지 쉬지 않고 활동했다.
그런데 오늘(10일) 한주완이 대마초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팬들은 물론 대중 또한 충격적이었다.
더욱 놀라운 건 한주완이 드라마 출연 중에 대마초 흡연을 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1월 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판매자에게 대마초 약 10g을 구입해 흡연했고 같은 달 23일에도 또 다시 해당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대마초를 구입하려 했지만 판매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미수에 그쳤다.
한주완은 2016년 8월부터 2017년 2월까지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 출연하고 있었는데 대마초를 구입해 흡연한 시기와 겹친다. 더욱 실망스러운 부분일 수밖에 없다. 한주완은 재판 과정에서 범행을 모두 시인했고 자숙 중이다.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었던 한주완. 훈훈한 외모에 연기력까지 갖춰 성실하게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그가 대마초 흡연을 했다는 것이 충격적이고 아쉽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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