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이(삼성)가 KBO리그 역대 6번째 2000경기-2000안타 주인공에 등극했다.
박한이는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로써 개인 통산 2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KBO 리그에서 역대 2000경기 출장은 2008년 전준호(히어로즈)를 시작으로 지난해 이호준(NC)까지 총 10명이 달성했다. 박한이는 역대 11번째이자 삼성 소속으로는 2009년 양준혁에 이어 2번째 선수가 됐다.

2001년 삼성에 입단한 이후 단 한해도 거르지 않고 18년을 뛰고 있는 박한이는 2002년과 2003년, 2006년 전 경기에 출장했으며 2001년 9월 22일 시민 한화전부터 2004년 6월 11일 수원 현대전까지는 331경기 연속 출장을 기록했다.
2008년 9월 25일 시민 롯데전에서 1000경기, 2013년 5월 5일 사직 롯데전에서 1500경기 출장을 달성한바 있다.
박한이는 2000경기-2000안타 클럽에도 이름을 올렸다. 2000경기-2000안타는 전준호와 양준혁, 장성호(KT), 정성훈(KIA), 이진영(KT)에 이어 6번째다. 데뷔 첫 시즌인 2001년부터 130안타로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한 박한이는 2016년까지 매년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해 16년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이는 양준혁과 함께 KBO 리그 최다 연속 시즌 세 자릿수 안타 기록이다. 이러한 꾸준한 활약의 결실로 박한이는 2016년 9월 8일 사직 롯데전에서 역대 9번째로 2000안타 고지를 넘어선 바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