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도시어부' 집념의 어복황제 이경규, 종료 5분전 배스 낚시 성공 '기적'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5.18 00: 18

어복황제 이경규에게 꽝은 없었다. 12시간만에 배스를 잡아올렸다. 
17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에서 안성 고삼 저수지에서 첫 배스 낚시에 도전하는 도시어부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배우 한은정과 우주소녀 다영이 출연했다. 
한은정 이경규 배. 한은정의 낚싯줄이 꼬이고 캐스트를 잘못 던졌다. 이에 이경규는 "원수야 원수, 나 한번을 못 던졌어"라고 호통을 쳤다.  

다영과 서승찬 프로의 배. 서 프로는 다영에게 "캐스트 100점"이라고 칭찬했다.  
낚시 3시간 30분째. 서승찬 프로와 마닷이 배스를 잡았다. 이경규는 이 소식을 전하는 제작진에 "그만 이야기해"라고 짜증을 냈다. 
이경규는 4시간 넘게 입질이 제로였다. "부글부글, 진짜 어렵다"며 힘들어했다. 이때 다영이 "아직 비린내 안 맡으셨죠"라며 놀렸다. 
다영이 배스를 잡아 올렸다. "대박사건"이라고 소리치며 엉덩이춤을 췄다. 다영이 배스에 "너 내 발냄새 맡고 왔구나"라고 미소를 지었다. 
점심시간. 한은정이 "배스 낚시 어렵다는건 들었지만 이렇게 힘들 줄이야"라고 말했다. 이경규 역시 "배스 어려운 낚시"라고 투덜댔다. 
후반전 출격. 서 프로는 다영에 "너무 잘해서 제가 할게 없다"고 칭찬했다. 
후반전 에이스 다영이 첫 배스를 낚았다. 다영이 "왔다아아아아"라고 소리쳤다. 38cm였다. "미스배스선발대회 진 수상 다영입니다"라고 환호했다. 배스맹수 다영은 "너무 신나요. 어느 스케줄보다 도시어부가 제일 재밌어요"라고 말했다. 
다시 다영의 낚싯대에 입질이 왔다. 세마리째 배스를 잡아올렸다. 42.5cm 단독선두였다.  
마닷이 두마리째 배스를 잡아올렸다. 40cm였다. 
이경규와 한은정은 입질이 제로. 이경규는 "이렇게 어려운 낚시는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한은정 역시 한숨을 쉬었다. 
서프로가 엄청난 크기의 배스를 잡았다. 45cm였다. 
종료시간이 임박한 가운데 경규와 은정, 덕화는 0마리였다. 경규는 "미치도록 잡고 싶다. 돈주고 사고싶다"고 아쉬워했다. 은정 역시 "아쉽다"고 했다. 이덕호와 마닷, 다영이 배에서 내린 가운데 이경규와 은정은 아쉬움에 낚싯대를 내려놓지 못했다.   
어복황제 이경규는 "도시어부 사상 0마리는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배스 낚시 12시간 돌파.
종료 5분전, 기적이 일어났다. 이경규의 낚싯대에 입질이왔다. 12시간만에 이경규가 첫 배스 낚시에 성공했다. 마닷 역시 "말이 안돼"라고 소리쳤다. 이덕화 역시 "고집불통"이라며 이경규의 남다른 집념에 고개를 내저었다.  
저녁식사 후, 다영은 "도시어부 매주 나오고 싶다"고 전했다. 
한은정은 "처음엔 제주도 바다 낚시, 두번째는 민물낚시였으니까 해외 낚시 안가요?라며 "저도 이제 종류별로 가보려고요. 민물, 바다, 해외"라고 의욕을 보였다. 
배스 매치 결과 발표, 2위는 다영이었다. 총3마리 낚시 천재를 인증했다. 1위는 서승찬 프로였다. 최대어 45cm였다. /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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