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서울메이트' 이이경 팸, 축구·게임·술로 하나된 한국&터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5.20 07: 26

축구와 게임, 술만 있으면 지구촌은 하나가 됐다. '서울메이트' 이이경과 친구들이 이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19일 방송된 올리브 '서울메이트'에서 터키에서 온 메이트 도루칸-에렌은 동네에서 이이경의 축구 동호회 사람들과 경기를 즐기고서 집으로 돌아왔다. 지친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건 이이경의 한국 친구들이었다. 
이이경은 자신의 집 비밀번호를 친구들이 모두 안다고 밝혔다. 평소 친구들이 자신이 없을 때에도 들어와 있고 자다 일어나면 술을 마시고 있을 때도 있다는 것. 그의 집이 쉐어하우스나 다름 없는 셈이었다. 

에렌과 도루칸은 이이경의 친구들과 터키식으로 인사를 나눴다. 어색한 기류가 흘렀지만 그 때마다 인사를 나누면 됐다. 이들의 공통점은 축구였다. 네 남자는 한국 대 터키로 축구 게임을 하기로 했다.
메이트와 친구들이 축구 게임에 빠져 있는 사이 이이경은 요리에 집중했다. 집 주인이 찬밥 신세를 당하는 모양새였지만 이이경은 자신의 친구들과 터키 손님들이 금방 친해지는 걸 흐뭇하게 바라봤다. 
에렌과 도루칸은 알고 보니 축구 게임 고수였다. 이이경의 친구들은 터키 손님들에게 무참히 깨졌다. 하지만 축구와 게임으로 대동단결한 네 남자는 그저 신났다. 
그러는 사이 이이경은 골뱅이 무침과 어묵탕, 생굴을 뚝딱 만들었다. 주종은 소맥 폭탄주. 이이경의 술상을 받아든 친구들은 만세를 불렀다. 에렌과 도루칸은 한국 음식을 맛있게 즐겼다. 
이이경의 소맥에 맞서 에렌은 터키 술 라크를 들었다. 이른 바 라크 매직. 투명한 45도 알코올 라크에 물을 섞으니 불투명하게 변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이경은 맛을 보더니 독하다며 쓰러졌다. 
다섯 남자들은 국경과 나이를 뛰어넘어 뜨거운 밤을 보냈다. 축구 이야기, 함께 할 수 있는 축구 게임, 얼큰한 술 한 잔이면 충분했다. 이들은 기념사진까지 남기며 잊지 못한 추억을 함께 만들었다. 
에렌은 "이이경의 친구들도 따뜻했다. 처음 만난 게 아니라 예전부터 알고 지낸 것 같았다"고 말했고 도루칸도 "어려보여서 우리랑 동갑인 줄 알았다. 형 친구들 답게 다들 따뜻했다"며 고마워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서울메이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