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아형' 황보·효연·화사·다영, '걸그룹' 새역사를 쓰고 가셨다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5.20 06: 58

  걸크러쉬로 하나 된 신구 걸그룹이었다. 
19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형님' 에서 황보, 효연, 화사, 다영이 출연했다. 
이날  카리스마 내뿜는 화끈한 전학생들. 무한한 매력의 걸그룹 어벤져스들이 등장했다. 1세대 걸그룹, 원조 걸크러시인 샤크라 '황보'와 넘치는 흥과 촌철살인 입담꾼인 소녀시대 '효연',  가벼운 손짓만으로도 치명적인 매력을 부르는 마마무 '화사', 막내미 철철 붐으며 우주 최강 귀요미 우주소녀 '다영'이 출연했다.

네 사람은 걸그룹 역사에 대해 토크를 나눴다. 특히 카메라를 보는 방법에 대해 황보는 "우린 카메라를 봐야했고, 요즘 애들은 '카메라를 봐줄까'란 느낌으로 보더라, 확실히 다르다"며 놀라워했다.  이에 호동은 예전과 다른 점에 대해 묻자, 황보는 " 예전엔 SNS 없는 것이 더 좋았다"면서 구설수에 오르지 않는 점을 꼽으면서 "연애는 지금이 더 자유롭더라"며 부러워했다. 특히 휴대폰도 금지했다는 황보는 당시 기억을 회상하며 "팬들이 준 인형 배를 갈라서 숨겼던 기억이 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이는 음악에만 집중하기 위해 현 걸그룹 관리에서도 같은 부분이었다. 효연은 "우리도 금지였다, 소녀시대 때도 금지 번호 외우고 다녔다"고 대답, 다영은 "우리도 없었다, 리더 언니랑 상의해 하나 몰래 개통했다.  물티슈 반을 갈라서 숨겨놓었다"며 만만치 않은 일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화사는 "잊지 못할 흑역사가 있다"면서, 음식 앞에서 예민해진다는 화사는 멤버들과 전주에 갔던 일화를 전하며  갓구운 호두과자를 먹던 중 뜨거운 팥이 흐른 탓에 까맣게 화상자국으로 1년을 살았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마마무 데뷔가 결정되고 기겁한 일에 대해 화사는,  아버지 동네 이웃분들이  걸그룹 마마무 입단 현수막을 걸어놨다며 훈훈함을 전했다. 
황보는 아르바이트하는 도중, 이상민에 캐스팅당한 일화를 전했다.  그룹 컨셉이 인도였더란 것.  인도풍 비주얼의 노래잘하는 멤버가 아쉬웠던 찰나 황보가 눈에 들어왔다는 것이다. 이어 려원은 게임하는 뒷모습 보고 캐스팅 했단 일화도 전하면서 운과 재밌는 인연으로 탄생한 샤크라와의 인연을 전했다. 
걸크러쉬로 강력한 에너지를 뿜은 네 사람의 기에 눌려, 벌써부터 아는형님 멤버들이 지친모습을 보였다.  
다영은  한 명도 빠짐없이 언니와 오빠들을 위해 직접 만든 쿠키를 선물하면서 "걸그룹 역사를 데칼코마니처럼 똑같은 무대 보여주겠다"면서 선배들 안무를 똑같이 따라했다.  이에 황보 역시 18년전 안무를 소환,"아 허리야"를 외치면서도 호흡을 척척 맞추며 걸그룹 선후배 무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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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형님'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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