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차우찬이 2경기 연속 QS 호투를 이어갔다.
차우찬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6이닝 동안 107구를 던지며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15일 삼성전 7이닝 2실점에 이은 2경기 연속 QS. 4-1로 앞선 7회 마운드를 이동현에게 넘겼다.
올 시즌 평균 141km인 직구 구속이 이날 140km 중반까지 나왔다. 1회 142km를 던졌으나 2~3회는 144km까지 나왔다. 4회 최진행을 상대하며 146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6회에는 147km까지 찍혔다.

차우찬은 1회 공 5개로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1사 후 정근우에게 유격수 옆 내야 안타를 맞았다. 오지환이 백핸드로 잡으려다 놓쳤고, 기록은 안타로 됐다. 송광민이 친 안타성 타구를 오지환이 다이빙캐치로 잡아내 2루-1루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했다. 오지환의 호수비.
2회 김태균을 볼넷, 이성열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에 몰렸다. 최진행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위기에서 하주석을 3루수 직선타로 아웃, 김민하의 땅볼 타구를 3루수 양석환이 잡아 3루를 밟고 1루로 던져 병살 플레이로 만들었다.
3회 지성준을 삼진으로 잡은 후 이용규, 정근우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끝냈다. 4회에는 1사 후 김태균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5회 선두타자 하주석을 좌전 안타로 출루시켰다. 김민하를 삼진으로 잡은 후 1루 견제구로 하주석을 아웃시켰다. 지성준을 2루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6회 위기를 맞이했으나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용규를 1볼-2스트라이크를 잡고 9구째 볼넷을 허용했다. 정근우는 2스트라이크에서 7구째 볼넷. 송광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한 숨 돌렸다. 김태균을 삼진으로 잡아 2아웃이 됐지만, 더블 스틸을 허용해 2,3루가 됐다. 이성열을 볼넷으로 보내 2사 만루가 됐으나 최진행을 느린 커브로 삼진을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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