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구창모가 집중타를 허용한 끝에 5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창모는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77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창모는 1회 이명기를 2루수 땅볼, 김선빈을 우익수 뜬공, 안치홍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삼자범퇴로 이닝을 시작했다.
그러나 2회초 선두타자 최형우에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폭투를 범했다. 그리고 김주찬에 중전 안타를 다시 맞으면서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이범호를 일단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이후 나지완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선제 실점했다. 그리고 1루 주자를 2루까지 내보내 2사 2루 위기가 이어졌다. 결국 2사 2루에서 한승택에 좌전 적시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최정민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3회초에도 위기는 계속됐다. 선두타자 이명기에 중전 안타를 맞은 뒤 김선빈은 삼진 처리했지만 안치홍에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로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최형우에 우전 적시타를 내주면서 3실점 째를 기록했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는 다시 김주찬에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그리고 이범호에게도 우전 안타를 맞으면서 4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까지 몰렸지만 나지완을 3루수 병살타로 처리해 대량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4회에는 한승택을 유격수 땅볼, 최정민을 2루수 땅볼, 이명기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삼자범퇴로 안정을 찾았다. 5회에도 김선빈을 2루수 직선타, 안치홍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6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5회초 2사 후 최형우에 141km 속구를 던지다 우중월 솔로포를 허용하며 5실점 째를 기록했다. 이후 김주찬은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감했다.
결국 5회를 마무리 짓고 6회부터 NC는 투수를 정수민으로 교체됐다. NC가 6회초 현재 0-5로 뒤져있다. /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