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카운트 한 개’ 김재영, 통한의 시즌 4승 실패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5.27 15: 54

한화 사이드암 김재영(25)이 승리투수 요건에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두고 강판돼 아쉬움을 남겼다.
김재영은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시즌 4승과 SK전 첫 승에 도전했으나 4⅔이닝 7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강판됐다. 3-2로 앞선 5회 2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간 김재영은 승리투수 요건을 아쉽게 놓쳤다.
1회 2사 1,2루, 2회 2사 1,2루 위기에서 모두 무실점을 기록한 것이 초반 순항의 원동력이었다. 1회에는 김동엽을 삼진으로, 2회에는 노수광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3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김재영은 4회 1사 후 나주환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김성현을 병살타 처리하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3-0으로 앞선 5회가 문제였다. 선두 박성한에게 중전안타, 1사 후 노수광에게 우익수 옆 2루타를 맞은 김재영은 대타 정진기를 얕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한동민에게 볼넷을 내줬고, 최정에게는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해 이날 첫 실점했다.
이어 김동엽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주자 한화 벤치는 교체 카드를 꺼냈다. 김재영은 송은범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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