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를 접수한 방탄소년단을 위해 '두시의 데이트'가 특집을 마련했다. 이른 바 '방탄 없는 방탄 특집'이다.
29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서 DJ 지석진은 " 내 동생 진이 있는 방탄소년단 빌보드 200 1위 축하 기념 방탄 없는 방탄 특집을 마련했다"고 알렸다.
지석진은 3~4부 동안 방탄소년단이 지난 18일 발표한 새 앨범 LOVE YOURSELF 轉 'Tear' 전곡을 틀었다. 트랙마다 상세하게 소개하고 청취자들과 같이 들으며 방탄소년단과 관계가 있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그는 자신과 이름이 같은 멤버 진이 있는 방탄소년단을 격하게 아꼈다. "국가를 빛내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형님이다", "세계가 사랑하는 노래"라고 찬사를 보내며 빌보드를 접수한 방탄소년단을 치켜세웠다.
방탄소년단도 화답했다. 오프닝에서 지석진은 진에게 메시지를 보내놨다고 알렸는데 방송 말미 그에게 답이 왔다. 진은 "방탄 없는 방탄 특집을 한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형님"이라고 문자를 보내며 '두데'에 고마워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LOVE YOURSELF 轉 'Tear'로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거머쥐었다. 이는 빌보드의 메인 차트 중 하나로 앨범 판매량 및 스트리밍 횟수, 다운로드 횟수를 합산해 순위를 선정했다.
K팝 새 역사를 쓴 방탄소년단이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SNS를 통해 "한국 대중음악은 세계무대를 향해 한 단계 더 도약했습니다. 멋진 모습으로 우리 국민들,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나눠주어 고맙습니다"며 함께 기뻐했다.
멤버들은 "아미 여러분께 정말 감사 드린다. 자리에 어울리는 더 멋진 음악으로 보답하겠다. 여기까지 열심히 함께 해준 멤버들한테 감사하다. 아미에게 뿌듯한 방탄소년단이 되겠다.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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