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가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와 시즌 3승 기회를 얻었다. LG 킬러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레일리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91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레일리는 1회 선두타자 이형종을 2루수 내야 안타로 내보냈다. 이후 2루 도루를 내줬지만 정주현을 삼진, 채은성을 중견수 직선타, 김현수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1회를 마감했다.

2회에는 유강남을 3루수 땅볼, 양석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제대로 요리했다. 그러나 2사 후 이천웅을 유격수 내야안타, 백승현을 우전 안타로 내보내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위기였지만 하위타선이었고 김용의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3회 역시 선두타자 이형종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시작했다. 정주현은 3루수 땅볼로 처리해 1사 2루를 만들었다. 이후 2루 주자 이형종을 견제로 잡아내 2아웃을 만들었고 채은성을 삼진으로 솎아내 이닝을 마감했다.
4회 역시 김현수를 삼진, 유강남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2사 후 양석환에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천웅을 투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5회에도 2사 후 출루 허용. 백승현과 김용의를 모두 2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이형종에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정주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5회까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6회에는 선두타자 채은성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김현수에 좌측 담장 상잔을 직격하는 2루타를 얻어맞았다. 이후 유강남을 삼진 처리했지만 양석환에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아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 이천웅은 삼진으로 돌려세워 6회는 마감했다.
7회에는 백승현을 유격수 땅볼, 김용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리고 2사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롯데는 오현택을 마운드에 올렸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