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타일러 윌슨이 퀄리티 스타트에도 불구하고 패전 위기에 몰렸다.
윌슨은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5탈삼진 3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침묵 속에 패전 위기에 몰렸다.
윌슨은 1회 전준우를 유격수 땅볼, 조홍석을 삼진, 손아섭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 삼자범퇴로 이닝을 시작했다.

2회 역시 이대호를 중견수 뜬공, 채태인을 2루수 땅볼, 신본기를 삼진으로 솎아내 6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다.
그러나 3회 문규현에 중전 안타, 번즈에 좌전 안타를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나종덕을 희생번트 처리하며 1사 2,3루가 됐고 전준우에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선제 2실점 했다. 이후 조홍석은 삼진, 손아섭은 1루수 땅볼로 잡아내 추가 실점은 막았다.
4회 이대호를 삼진 처리한 뒤 채태인에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신본기를 유격수 직선타, 문규현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5회 추가 실점했다. 선두타자 번즈에 좌중간 3루타를 얻어맞아 무사 3루 위기에 처했다. 나종덕은 2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전준우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3실점 째를 기록. 이후 조홍석에게도 2루수 내야 안타를 허용하면서 1사 1,2루 위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손아섭을 좌익수 뜬공, 이대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추가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타선이 2점을 추격한 뒤 맞이한 6회말에는 채태인을 2루수 땅볼, 신본기를 삼진으로 처리했고 문규현도 2루수 땅볼로 잡아내 삼자범퇴로 이닝을 정리했다.
LG는 2-3으로 뒤진 7회말 투수를 신정락으로 교체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