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KIA전 3연승을 달리며 승률 5할에 바짝 다가섰다.
넥센은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김하성의 연타석포와 박병호의 솔로포 등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12-8로 대승을 거두었다. 주중 첫 경기를 잡으며 27승28패를 기록했다.
1회부터 넥센의 방망이가 뜨거웠다. 김규민 볼넷, 이택근 중전안타로 잡은 기회에서 2사후 김하성이 KIA 선발 팻딘의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좌월 선제 스리런포를 날렸다. 2회에서도 김혜성의 3루타와 김재현의 적시타로 4-0까지 달아났다.

KIA는 2회말 2사후 이범호의 안타와 나지완의 우월 투런아치로 추격했다. 그러자 곧바로 넥센은 3회초 김하성과 박병호의 백투백포가 터졌다. 4회 KIA가 3안타로 만든 2사 만루에서 김민식의 2타점 적시타로 4-6까지 따라붙었다.
넥센도 굴하지 않고 5회 승부를 결정냈다. 감하성의 좌전안타와 연속볼넷으로 무사 만루기회를 만들고 김혜성의 2루 땅볼과 이어진 만루에서 김규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보탰다. 이어 2사 만루에서 초이스의 땅볼을 잡은 KIA 선발 황인준의 악송구로 두 점을 다시 달아났다.
넥센은 6회초 대타 박정음의 중월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에스밀 로저스는 7회까지 8피안타 1볼넷 5실점을 했으나 타선지원을 받아 5승을 낚았다. 바통을 이은 김성민이 1실점, 조덕길이 2실점했다.
KIA는 팻딘이 4이닝 11피안타 7실점 부진한 것이 패인이었다. 더욱이 4회 유승철과 황인준이 볼넷과 실책으로 무너지며 추격의 힘을 잃었다. 타선이 6회와 8회 한 뽑고 9회 정성훈의 투런포가 나왔으나 벌어진 점수차가 컸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