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노경은이 대량 실점을 허용하면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노경은은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지며 1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7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노경은은 1회 이형종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오지환에 우전 안타를 내줬다. 이후 박용택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해 1루 선행주자를 잡으며 2아웃을 만들었다. 하지만 2사 후 김현수에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았다. 그리고 중계플레이 과정에서 3루로 향하던 김현수를 잡으려다 포수 나원탁의 악송구가 나오며 김현수까지 홈을 밟게 했다.

이후 채은성에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양석환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3아웃을 잡았다.
2회에도 위기는 계속됐다. 선두타자 이천웅에 볼넷을 내준 뒤 정상호에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일단 이때 1루에서 3루를 향하던 이천웅은 아웃시켜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정주현에 유격수 내야 안타를 내주며 1사 1,2루 위기가 이어졌고 이형종에 좌측 2루타를 맞으면서 추가 실점했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는 오지환에 번트 내야 안타를 허용해 1사 만루로 위기가 이어졌고 박용택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해 1점을 더 내줬다.
이후 김현수를 고의4구로 내보내며 2사 만루를 만든 노경은은 채은성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3회부터 첫 2이닝의 난조를 겨우 극복하기 시작했다. 양석환을 우익수 뜬공, 이천웅을 삼진, 정상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에도 정주현을 우익수 파울플라이, 김용의를 1루수 뜬공, 오지환을 삼진으로 솎아내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에도 박용택을 유격수 뜬공, 김현수를 투수 땅볼, 채은성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안정을 찾아갔다.
그러나 6회초 선두타자 양석환에 2루타를 맞은 뒤 이천웅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추가 실점했다. 이후 정상호에게도 우전 안타를 내줬고 정주현을 희생번트로 처리해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김용의에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실점을 7점까지 늘렸다.
실점 이후 오지환은 유격수 땅볼, 박용택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이닝을 마감했다.
4-7로 추격한 7회초, 롯데는 투수를 구승민으로 교체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