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5승+15점 폭발' LG, 롯데 대파하고 위닝시리즈 예약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5.30 21: 38

LG 트윈스가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LG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5-5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2연승을 달리며 위닝시리즈를 예약, 29승27패를 마크했다. 반면, 롯데는 2연패로 시즌 23승29패가 됐다. 

LG는 1회부터 롯데를 압박했다. 1회 1사 후 오지환의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박용택이 2루수 땅볼을 기록하면서 1루 선행주자가 아웃됐지만 이후 김현수의 2루타로 1점을 뽑았고 롯데의 중계플레이 과정에서 김현수가 3루로 향했다. 여기서 롯데 포수 나원탁의 3루 송구 실책이 나오며 김현수마저 홈을 밟았다.
2회에도 이천웅의 볼넷과 정상호의 좌전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정상호의 안타 때 이천웅이 3루를 향하다 아웃되며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듯 했다. 하지만 정주현의 유격수 내야 안타로 1사 1,2루로 기회를 이었고 이형종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했고 오지환의 3루수 번트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박용택의 1루수 땅볼로 4-0을 만들었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 양석환의 2루타로 무사 2루 기회를 만들었고 이천웅의 중전 적시타로 1점, 이후 정상호의 우전 안타와 정주현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김용의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7-0까지 달아났다. 
롯데는 6회말 추격을 개시했다. 전준우와 신본기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손아섭과 이대호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이병규가 우전 적시타로 1점, 이어진 2사 1루에서 채태인이 소사를 상대로 중월 투런포를 터뜨리면서 4-7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8회초, LG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정상호의 사구와 정주현의 보내기 번트 때 롯데의 실책으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김용의와 오지환의 연속 적시타, 박용택의 만루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김현수의 2타점 2루타와 채은성의 우전 적시타 등을 묶어 8점을 추가, 승부에 완전히 쇄기를 박았다. 
롯데는 8회말 손아섭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승패가 모두 기운 뒤였다. 
LG는 선발 등판한 소사가 7이닝 4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5승을 달성했다. 개막 이후 이어져 온 11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행진은 중단됐지만 승리를 따내는 데는 문제 없었다. 아울러 타선에서는 교체 출장한 김용의가 멀티 히트 3타점을 기록했고, 김현수가 선제 결승타 포함해 3타점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팀 3번째 선발 전원 안타.
롯데는 선발 노경은이 6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고 수비진에서 실수들이 연달아 나오며 자멸했다. 채태인이 추격의 투런 홈런을 때려내는 등 멀티 히트를 때려냈지만 팀을 구원해내지는 못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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