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철규가 새 소속사 그루벤터에 둥지를 틀었다.
그루벤터는 31일 정철규와의 전속계약 소식을 전하며 "정철규는 늘 진정성 있고 속 깊은 개그맨, 방송인이고 싶어 한다. 새로운 회사 가족들과 함께 대중들에게 진솔한 모습으로 다가가고자 한다.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정철규는 KBS 공채 19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지난 2004년부터 2005년까지 KBS2 '폭소클럽'에서 스리랑카에서 온 이주노동자 블랑카 캐릭터로 인기를 모았으며, '뭡니까 이게', '사장님 나빠요' 등의 유행어도 탄생시켰다.

이후 방송 공백기 동안 그는 실제 도움이 필요한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돕는 활동을 펼치기도. 현재 정철규는 광명시 다문화홍보대사, 다문화 이해 전문강사로 활동 중이며, 얼마 전 MBC TV 특강에 다문화 이해 강사로 녹화에 참여하는 등 방송과 병행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그루벤터에는 현재 가수 박주희가 소속돼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그루벤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