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한국 대표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이 극적으로 성사됐다. 적극적으로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정책 당국의 노력을 촉구했던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31일 아시안게임의 e스포츠 출전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조승래 의원은 e스포츠 출전이 확정되기까지 문체부 및 체육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등 e스포츠 출전 문제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11일 아시안게임서 e스포츠가 시범종목 채택이 확인될 당시만 해도 e스포츠의 아시안게임 출전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한국e스포츠협회가 지난해 대한체육회의 회원종목단체 지위를 상실했고, 시도체육회 가입도 여의치 않았기 때문.
하지만 지난 28일 대전광역시체육회가 한국e스포츠협회를 가맹 승인하면서 아시안게임 출전의 길이 열렸다. 그동안 대한체육회는 회원종목단체로 인정받기 위해 최소한 1곳 이상의 시도체육회 가입 승인을 조건으로 제시해왔다.
대한체육회에서도 지난 30일 회원종목단체로 e스포츠협회를 최종 승인하면서 e스포츠의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조승래 의원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렇게 출전이 확정되어 참으로 다행스럽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뒤, “이번 시범종목 출전을 계기로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의 자부심을 이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출전을 위해 애써주신 체육회 관계자분들에게도 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