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 못 지킨 김원중, 3이닝 5실점 강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5.31 19: 53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이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원중은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원중은 1회 제구 난조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형종과 오지환에 모두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박용택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김현수에 우익수 방면 적시타를 얻어맞아 선제 실점했다. 위기는 1사 1,3루로 이어졌지만 채은성을 2루수 병살타로 유도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타선이 곧장 역전에 성공한 뒤 맞이한 2회초에는 선두타자 양석환을 삼진 처리한 뒤 이천웅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정상호를 삼진 처리한 뒤 이천웅의 2루 도루 시도를 포수 나종덕이 저지하면서 3아웃을 만들었다.
3회 시작은 다시 불안했다. 선두타자 정주현에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고 이형종에 볼넷을 내줬다. 일단 오지환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아웃카운트를 추가했다. 그러나 박용택에 다시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로 위기를 증폭시켰다. 결국 김현수에 우전 적시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그리고 채은성에게 우중간 2타점 2루타까지 내주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양석환은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그리고 이천웅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겨우 이닝을 마무리 했다. 
결국 김원중은 더 이상 마운드를 버티지 못했다. 롯데는 6-5로 앞선 4회초부터 투수를 윤길현으로 교체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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