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맥에 고전' 유희관, 5⅓이닝 2실점 '승리 불발'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5.31 20: 19

두산 베어스의 유희관이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유희관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7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9경기에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7.59로 부진했던 유희관은 이날 5회까지 1실점으로 막았지만, 6회 실점을 하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1회초 노수광-한동민-로맥을 삼진 두 개와 땅볼로 막은 유희관은 2회에도 정의윤-김동엽-최정을 상대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 1사 후 나주환에게 볼넷을 내줘 첫 출루를 허용했지만, 이성의 뜬공 뒤 노수광의 땅볼로 실점하지 않았다.
4회 첫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한동민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로맥의 적시타가 나왔다. 이어 정의윤과 로맥을 뜬공 처리한 뒤 최정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김성현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5회를 삼자범퇴로 막으며 호투 행진을 이어갔지만, 6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한동민을 삼구 삼진으로 막았지만, 로맥에 투런 홈런을 맞았다. 이후 정의윤 타석에서 나온 2루수 실책과 김동엽의 중전안타로 1사 1,3루 위기에 몰렸고 결국 박치국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박치국은 최정을 삼진으로 잡은 뒤 김성현까지 삼진으로 막으면서 실점을 하지 않았다. 유희관의 실점도 2점에서 멈췄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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