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설인아가 패션사업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31일 방송된 KBS 1TV '내일도 맑음'에서 강하늬(설인아)가 자신의 미래를 위해 패션사업의 길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강하늬는 김사장을 찾아가 패션사업을 하고 싶다며 패션사업의 모든 것을 전수해달라고 부탁했다.
김사장은 "아가씨 장난해? 사업이 쉬운줄 알아? 이 바닥이 쉬우면 내가 왜 이렇게 있겠어"라고 거절했다.
하지만 강하늬는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김사장은 강하늬의 부탁과 협박, 애원에 패션에 관해 모든 것을 알려주기로 결심했다.
강하늬는 미싱, 바느질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초짜였다. 이에 김사장은 옷이 만들어지는 모든 과정의 서류를 전하며 모조리 외우라고 지시했다. 하늬는 기초부터 하나씩 배우기 시작했다.
임은애(윤복인)이 딸이 패션사업을 하겠다는 것에 반대했다. "아빠 대신 의류사업을 해보겠다고? 네 아빠 봤으면서 그래?"라고 화를 냈다.
이에 하늬는 "아빠는 그때 공장부지로 사려던 땅을 사기당하거잖아. 아빠 꿈이었잖아. 휴지가 되게 하고 싶지 않아. 휴지가 되더라도 해보고 싶어. 어릴 적 내 장래희망 기억나? 생활기록부에서 패션디자이너라고 적었다. 엄마, 나 이제 스물여섯이야. 요즘 취업하기 얼마나 힘든지 알지? 면접관들이 고졸이라고 하면 색안경부터 낀다"며 그 동안의 마음 고생을 털어놨다.
지금이라도 대학을 가면 된다는 은애의 말에 "졸업하면 내 나이가 몇인데, 취업하기 더 힘들어. 취업이 언제가 될지도 모르고 그렇다고 계속 알바만 하기에는 앞이 안 보여. 그래서 결심한거야. 세상이 인정 안 해주니까 내가 직접 보여줘야지. 나 꼭 그렇게 해보이고 싶어"라고 거듭 각오를 전했다.
이에 은해는 더 이상 반대하지 못했다.
하늬는 그날 밤 의상 스케치를 시작했다. 다음날 밤새 그린 스케치를 김사장에게 보여줬다. 하지만 김사장은 바로 찢어버렸고 이에 하늬는 아연실색했다.
한편, 황지은(하승리)는 직장동료에게 전날 술자리를 함께 한 박도경(이창욱)과 관계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남자친구 아니냐고. 이에 황지은은 앞에 있던 이한결(진주형)의 눈치를 살피며 아니라고 했다.
지은은 한결에게 "남자친구 아니에요"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한결은 전혀 관심이 없었고 일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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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1TV '내일도 맑음'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