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이닝 연속 위기 극복' 김재영, 6이닝 1실점 4승 기회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6.02 19: 43

한화 이글스 김재영이 숱한 위기를 극복하며 퀄리티 스타트를 만들었고 승리 투수 요건까지 갖췄다.
김재영은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타선이 역전에 성공하며 44승 기회를 획득했다.
김재영은 1회 조홍석을 유격수 땅볼, 나경민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손아섭에 볼넷을 내줬다. 이병규는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1회를 넘겼다.

그러나 2회말 선두타자 채태인에 138km 속구를 던지다 우월 솔로포를 얻어맞아 선제 실점했다. 이후 번즈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뒤 문규현과 한동희에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1사 1,2루로 위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나종덕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한 뒤 병살타를 만들면서 위기를 극복했다.
그 사이 3회초 타선은 동점을 만들었다. 3회말 선두타자 조홍석의 기습번트를 잘 처리한 김재영. 하지만 나경민에 좌전 안타, 손아섭에 볼넷을 허용하면서 1사 1,2루 위기에 다시 몰렸다. 중심 타선을 상대한 김재영은 이병규를 1루수 땅볼, 채태인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다시 한 번 위기를 극복했다.
4회 김재영은 역시 선두타자 번즈에 우전 안타를 내주며 시작했다. 이후 문규현은 투수 땅볼로 처리했고 1루 주자를 2루까지 내보냈다. 1사 2루 위기. 그리고 한동희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2사 3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나종덕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극복했다.
5회 역시 김재영은 선두타자 조홍석에 우전 안타, 나경민에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손아섭에게 정타성의 타구를 맞았지만 좌익수 정면으로 향해 아웃카운트를 늘렸고 이병규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6회에도 위기에 몰린 김재영이다. 선두타자 채태인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내준 뒤 번즈에 2루수 내야 안타까지 맞아 무사 1,3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문규현을 투수 땅볼로 유도한 뒤 1루 선행 주자를 2루에서 잡아낸 뒤 홈으로 쇄도하는 3루 주자를 잡아내 순식간에 2아웃을 잡았고 이어진 2사 1루에서 한동희를 삼진으로 솎아내 다시 한 번 위기를 극복했다. 
4이닝 연속 실점 위기를 넘긴 김재영은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고 타선이 7회초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 기회를 맞이했다. 2-1로 맞선 7회부터 공을 장민재에게 넘겼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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