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랭코프 8승+양의지 3안타' 두산, 6연승 독주태세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6.02 19: 56

두산 베어스가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후랭코프의 무실점 역투와 양의지 김재환의 홈런포 등을 앞세워 10-0으로 승리했다. 6연승을 따내며 독주태세에 나섰다. 
두산은 605일만에 복귀등판에 나선 KIA 윤석민을 맞아 일방적인 공세를 펼쳐 승기를 잡았다. 먼저 2회초 양의지와 오재원이 연속 볼넷을 얻었고 2사후 류지혁이 우전적시타를 날려 선제점을 올렸다. 

양의지는 4회초 우월 솔로포(11호)를 터트렸다. 볼넷 2개로 이어진 무사 1,2루에서 박세혁의 번트때 상대수비수들이 안방을 비우는 통에 오재원이 홈을 밟아 한 점을 거져 보탰다. 
5회는 김재환이 시즌 14호 우월 솔로포를 가동했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구원투수 한승혁의 폭투로 또 한 점을 얻었다. 6회도 류지혁과 허경민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박건우가 가볍게 밀어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7회는 양의지와 박세혁의 2루타 두 방으로 7점째를 뽑아 승부를 결정냈다. 
9회는 허경민이 좌월 스리런포를 가동했다. 양의지는 3안타 1타점 3득점을 날렸다. 선발 후랭코프는 6이닝동안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치고 시즌 8승을 따내고 다승 단독 1위로 나섰다. 박치국과 이현승, 홍상삼이 9회까지 막았다.   
KIA는 두산 선발 후랭코프에 막혀 좀처럼 실마리를 잡지 못했다. 3회 2사후 버다니나와 이범호의 연속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타가 터지지 않았다. 특히 4회부터 3이닝 연속 병살타가 나오며 스스로 찬물을 끼얹었다. 
KIA 윤석민은 4⅔이닝 8피안타(2홈런) 5실점의 부진한 투구로 패전을 안았다. 한승혁과 임기준이 각각 한 점씩 내주고 승기를 건넸다.  /sunny@osen.co.kr
[사진]광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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