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무실점' 레일리, 시즌 3승 요건 획득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6.03 19: 50

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가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 기회를 얻었다.
레일리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4피안타 무4사구 6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면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레일리는 1회 선두타자 이용규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정근우에 중전 안타를 내줬다. 이후 이성열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하는 듯 했지만 2루수 번즈가 타구를 뒤로 빠뜨리면서 병살로 이닝이 종료되지 않았다. 결국 1사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호잉을 삼진, 백창수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실점하지 않았다.

2회에도 선두타자 하주석에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2루 도루를 저지하면서 아웃카운트를 추가했고 정은원을 2루수 땅볼, 최재훈을 삼진 처리하며 안정을 찾았다.
3회는 오선진을 2루수 땅볼, 이용규를 1루수 땅볼, 정근우를 다시 2루수 땅볼로 유도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에도 선두타자 이성열을 삼진, 호잉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사 후 백창수에 유격수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하주석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하면서 3아웃을 잡았다. 
5회에는 정은원을 삼진, 최재훈을 3루수 땅볼, 오선진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6회 역시 이용규를 투수 땅볼, 정근우를 삼진, 이성열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안정을 찾아갔다. 5회와 6회 모두 각각 9개의 공으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타선이 6회말 추가점을 내면서 다소 여유를 찾은 레일리. 선두타자 호잉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백창수에 중전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하주석을 삼진, 정은원을 2루수 직선타로 돌려세우며 마지막이 될 수 있던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다.
그리고 롯데는 7회말 타선이 이대호의 3점포로 6-0으로 달아나며 여유 있는 점수 차를 만들었다. 8회초부터 투수를 오현택으로 교체했다. /jhrae@osen.co.kr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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