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SM3 전격 가격 인하, 전 트림 2000만원 미만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8.06.04 06: 41

르노삼성자동차가 준중형 세단 SM3의 가격을 전격 인하했다. SM3는 전 트림이 2,000만 원 미만의 가격대를 갖추게 됐다. 엔트리 트림은 경차나 소형차보다 더 저렴하다.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도미닉시뇨라)는 3일, SM3의 차량가격을 6월부터 인하한다고 밝혔다. SM3의 가격은 가솔린 모델 기준 트림별로 최저 75만원에서 최고 115만원까지 내려갔다. 
결과적으로 SM3 가솔린 모델의 전 트림은 국내 준중형 세단 중 유일하게 2,000만원 미만의 가격대를 형성하게 된다. 최상위 트림인 RE는 기존 2,040만원에서 75만원 내린 1,965만원에 판매되며, LE트림은 115만원 할인된 1,795만원, SE 트림은 85만원 낮아진 1,665만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기본형인 PE트림은 100만원 인하한 1,470만원으로 판매되는데, 이는 국내 경차 및 소형차 최상위 트림과 동일한 수준이며 9년 전 2세대 출시 당시와 같은 수준의 가격이다.

르노삼성은 SM3의 가격을 낮추면서도, 차량 옵션 등 기존 사양들은 그대로 유지한다. 
LE트림의 경우 2,000만원 미만 국산 준중형 모델 중 유일하게 최고급 가죽시트와 운전석 파워시트를 기본 탑재하고 있으며, 국내 준중형 세단 중 유일하게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와 오토 클로징을 적용하고 있다. SE트림 또한 18MY를 출시하며 추가된 프리미엄 오디오-알카미스 3D 사운드 시스템과 더불어, 선호도가 가장 높은 인텔리전트 스마트 카드 시스템 및 하이패스/전자식 룸미러를 그대로 유지했다.
SM3는 2002년 데뷔해 현재까지 약 40만대 판매된 르노삼성 대표 모델이다. 지난 2009년 출시했던 2세대 모델은 당시 중형 세단에 버금가는 넓은 실내공간과 고급스러운 외관 등 우수한 상품성으로 특히 주목 받았다. 이후 부분변경과 상품성 강화를 거치며 첨단 안전/편의 장치들을 업그레이드하고 한층 강화한 가성비를 무기로 국내 준중형 시장의 스테디셀러로 확고한 입지를 다져왔다.
SM3는 세계 최고 수준의 닛산 파워트레인과 부드러운 변속감의 X-CVT 트랜스미션으로 13.8km/ℓ의 우수한 연비를 발휘한다. 고속 주행시에도 안정적인 핸들링을 유지하는 전자식 차속감응 파워 스티어링,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외부 소음과 차량 진동을 차단하는 NVH(소음/진동) 억제 기술, 골프백 3개 이상 넣을 수 있는 넓은 트렁크 공간 등이 SM3의 경쟁력이다. /100c@osen.co.kr
[사진] 르노삼성 S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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