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빅딜? 이탈리아 언론이 다음 시즌 일어날 수 있는 감독들의 연쇄 이동 루머를 전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4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유벤투스에게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영입을 문의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단 감독은 지난 5월 31일 공식 기자회견을 가지고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지단 감독은 지난 27일 리버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과 결승전에서 3-1로 승리하며 사상 초유의 UCL 3연패를 달성한 이후 팀을 떠났다.
레알을 떠난 지단 감독은 당장 다른 팀 감독으로 옮길 생각은 없으며 휴식을 가지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독이 든 성배'라 불리는 만큼 레알 감독 자리에 관해서 여러 루머가 떠돌고 있다.
아르센 웽거 전 아스날 감독,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등 여러 명장이 거론됐다. 라울 곤잘레스나 구티 같은 레알 출신 선수들의 이름도 나왔다.
유벤투스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알레그리 감독도 레알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풋볼 이탈리아는 "레알의 문의를 받은 유벤투스는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알레그리 감독 역시 이번 시즌 레알로 움직일 마음이 없고, 유벤투스의 감독으로 남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고 설명했다.
알레그리와 지단 두 사람은 UCL 결승전을 포함해서 치열하게 맞붙은 바 있다. 하지만 다음 시즌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한다.
풋볼 이탈리아는 "이번 시즌은 불가능하지만 만약 다음 시즌 유벤투스가 대체자로 지단 감독을 영입할 수 있으면, 알레그리 감독의 레알행 역시 가능해진다"고 주장했다.
지단 감독은 현역 시절 유벤투스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바 있다. 그는 유벤투스에 대한 애정도 나타낸 바 있다. 결국 다음 시즌 지단 감독의 선택에 따라 알레그리 감독의 레알행이 실현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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