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 수현이 라디오 DJ 도전에 긴장되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수현이 봄 개편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KBS 쿨FM '수현의 볼륨을 높여요'(매일 저녁 8시-10시)의 DJ로 4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수현은 "라디오는 정식으로 첫 도전이에요. 처음 만나요. 말그대로 첫방인데 저는 안 떨줄 알았어요. 근데 제 콘서트할 때보다 훨씬 떨고 있고 엄청 설레입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첫 방송이라 긴장을 하고 있습니다. '잘 할 수 있다'고 '힘을 내라'고 메시지 많이 보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수현은 "축하사절단을 모셨다"며 2부에서는 김새론과 김보라, 3부에서는 빅뱅의 승리가 출연한다고 전했다.
이날 수현은 DJ로서 청량감 넘치는 목소리로 안정된 진행 실력을 선보였다. 음악이 흐를 때는 호흡을 가다듬으며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음악을 따라부르며 라디오 진행을 즐겼다.
수현은 지난 달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시청자광장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하루 일과를 끝내고 지친 분들에게 청량함을 드리고 싶다. 피톤치드 같은 라디오를 만들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그동안 친오빠 이찬혁과 함께 남매 어쿠스틱 듀오로 왕성하게 활동해 온 수현은 최근 개인 방송과 예능 등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앞으로 라디오 DJ로서 매력을 뽐낼 수현은 쿨FM의 막내 DJ로서, 특유의 목소리와 발랄한 성격으로 ‘볼륨’ 청취자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KBS 쿨FM ‘수현의 볼륨을 높여요’는 6월 4일 월요일부터 매일 저녁 8시에 방송되며 89.1MHz와 모바일 콩, MY K 등으로 청취할 수 있다./rooker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