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에서 하루만 더 기억해주길”
보이그룹 워너원의 이름은 바람대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리얼리티 ‘워너원고(WannaOne Go) : X-CON’(이하 ‘워너원고’)를 통해 워너원의 역대급 유닛 프로젝트가 완성됐다.

‘워너원고’는 지난 달 7일부터 방송을 시작했다.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해 완전체로써 볼 수 없었던 멤버 개개인의 음악적 재능과 열정을 엿보기 위해 유닛 프로젝트를 가동한 바.
이날 방송된 ‘워너원고’에서는 유닛곡 작업 과정부터 리허설, 콘서트 무대가 최초로 공개됐다. 린온미(윤지성, 하성운, 황민현)은 넬이 프로듀싱한 ‘영원+1’을, 남바완(박지훈, 배진영, 라이관린)은 다이나믹듀오가 프로듀싱한 ‘11’를, 더힐(옹성우, 이대휘)은 헤이즈가 프로듀싱한 ‘모래시계’를, 트리플 포지션(김재환, 강다니엘, 박우진)은 지코가 프로듀싱한 ‘캥거루’를 각각 선보여 자신들의 개성을 드러냈다.
특히 이들의 무대는 진심이 담겼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대휘는 “이 곡을 진심을 다해서 준비했다”고 말했고, 윤지성은 “가슴이 울리는 무대를 부르고 싶었는데 진심을 다해서 열심히 부르겠다”고 전했다. 모든 멤버들이 같은 마음이었다.
이에 김종완은 “감정이입이 다른 것 같다”고, 다이나믹듀오는 “깜짝 놀랄 능력, 가창이나 안무가 멋있어서 워너블이 감동할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바. 지코는 열정을 불태우며 리허설에서 직접 동선을 잡아주기도 했고, 헤이즈는 리허설 무대 이후 멤버들의 진심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처럼 유닛 프로젝트는 진한 감동을 선사하며 마무리됐다. 진심은 통한다는 말이 있듯이 스페셜 앨범 타이틀곡 ‘켜줘’는 발매와 동시에 각종 차트에서 1위를 석권했다. 유닛 수록곡 역시 줄세우기를 달성하며 음악팬들의 사랑을 고루 받았다.
지난해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된 워너원은 그해 8월 가요계에 정식 데뷔, 괴물 신인 수식어를 얻으며 성장해왔다. 올해에도 쉴 틈 없이 두 장의 앨범을 발매하며 완전체부터 유닛 활동까지 병행, 월드 투어까지 나선다.
‘워너원고’는 종영했지만 워너원의 도전과 성장은 끝나지 않았다. 세계무대를 경험하고 돌아올 워너원은 새로운 신드롬을 열 준비를 마쳤다. / besodam@osen.co.kr
[사진] '워너원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