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랑, 첼시와 감독직 논의...아직 합의는 못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6.05 09: 27

"로랑 블랑은 첼시의 그라노브스카 CEO와 만남을 가졌다. 그는 첼시 구단과 계속 논의 중."
프랑스 축구계 소식을 전하는 'GFFN'은 5일(한국시간) 'RMC' 보도를 인용하여 "로랑 블랑이 첼시 감독직에 접근하고 있다. 양 측은 진지한 토론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합의에 도달하지는 못했다"고 보도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이별이 기정사실화된 첼시지만 후임 감독을 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러 가지 문제와 구단 운영진의 실책이 겹쳐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재정적으로 압박을 느끼고 있는 첼시는 감독 선임에서 최대한 지출을 줄이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 후보였던 마우리시오 사리 전 나폴리 감독의 경우에도 바이아웃 지급을 거부해 무산됐다. 
첼시는 최근 비자 발급이 거부된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대신 마리나 그라노프스카 CEO가 감독 선임을 지휘하고 있다.
GFFN은 "블랑은 첼시의 그라노브스카 CEO와 만남을 가졌다. 그는 첼시 구단과 계속 논의 중이지만, 아직 합의를 보지 못한 상태다"고 보도했다.
첼시의 감독 선임이 느려지는 이유도 있었다. 바로 콘테 감독에게 지불해야 되는 보상금을 아끼기 위해 최대한 기다리고 있기 때문. GFFN은 "첼시 구단은 아직 콘테 감독에게 정식으로 그가 물러날 것이라고 말하지 않은 상태다"고 설명했다.
한편 첼시는 사리와 블랑 감독으르 제외하고 루이스 엔리케 전 바르셀로나 감독, 슬라비아 요카노비치 풀럼 감독, 아브람 그랜트 전 첼시 감독과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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