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영욱이 전자발찌 부착 3년형을 모두 채우고 오는 7월 전자장치를 푼다.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대법원은 고영욱에게 징역 2년 6개월,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형을 판결했다.

고영욱은 재판 기간 동안 남부구치소에서 11개월을 복역했고, 잉후 안양교도소와 서울남부교도소에 수감돼 형량을 채웠다. 이후 그는 2015년 7월 10일 출소했고, 출소일부터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을 추가 시행했다.
출소 당시 고영욱은 "내 삶을 돌아보고 성찰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신중하고 바르게 살겠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한 바 있다.
고영욱은 2018년 7월 전자발찌 3년 부착이 만료된다. 연예인 최초 전자발찌를 차는 불명예를 안았던 그는 전자발찌를 풀게 되지만, 신상정보는 2년 더 고지된다. 2020년 7월 고지가 만료된다.
그러나 고영욱의 국내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할 전망이다. 일단 신상정보 고지가 만료되기까지는 2년이라는 시간이 남았고, 죄질이 나쁘고 이미지 타격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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