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오지환, 타율 3할 입성...태극마크 향해 스퍼트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6.05 21: 50

 LG 오지환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향해 막판 스퍼트를 하고 있다. 오지환은 4안타를 몰아치며 시즌 타율 3할에 드디어 입성했다. 기민한 주루 플레이, 수비에서도 실수없는 플레이를 이어갔다.
오지환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5타수 4안타 맹타로 시즌 타율을 3할9리로 끌어올렸다.  
오지환은 1회 첫 타석에서 기민한 번트로 안타를 만들어냈다. 무사 2루에서 초구 번트를 댔으나 파울이 됐다. 그러나 2구째 또다시 번트를 시도, 3루쪽으로 굴러가다 절묘한 위치에서 멈춰 내야 안타가 됐다. 전날까지 2할9푼8리였던 타율은 번트 안타로 3할1리가 됐다.

박용택의 짧은 좌중간 적시타 때 3루까지 내달려 세이프됐다. 이어 김현수의 우익수 뜬공 때 홈으로 태그업, 득점까지 올렸다. 한 베이스 더 가는 기민한 주루플레이와 빠른 발로 만든 득점이었다.
2회 삼진으로 물러난 오지환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때렸다. 이형종과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박용택의 2루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지만 이후 김현수와 이천웅, 양석환의 3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LG는 7-0으로 달아났다.
오지환은 6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완 김범수 상대로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후속 타자의 2루수 땅볼로 태그 아웃. 8회 바뀐 투수 장민재로부터 이날 4번째 안타를 때려 냈다.  
오지환은 대표팀 유격수 자리를 놓고, 김하성(넥센) 김재호(두산) 등과 경쟁하고 있다. 3할 타율과 수비, 주루 등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주전이 아니더라도 백업 내야수로 기회도 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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