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2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2-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2연승으로 시즌 25승32패를 마크했다. 반면, NC는 유영준 감독대행체제 이후 맞이한 첫 경기에서 완패를 당하며 20승40패를 마크했다. 시즌 첫 40패 팀이 됐다. 4연패 수렁.

롯데는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해 앞서갔다. 롯데는 2회초 선두타자 이대호가 NC 선발 왕웨이중의 137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뽑아냈다.
3회를 쉬어간 롯데는 4회초 선두타자 정훈의 볼넷과 손아섭의 좌전 안타와 상대 좌익수 실책으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대호가 자동 고의4구로 걸어나가 무사 만루로 기회를 이어갔다. 여기서 이병규의 좌중간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달아났다. 이어진 무사 1,3루에서는 앤디 번즈의 2루수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4-0을 만들었다.
그리고 5회초에는 1사 후 김사훈의 유격수 내야안타와 정훈의 좌전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왕웨이중의 139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월 스리런 홈런이 나와 7-0으로 달아났다.
롯데의 화력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6회초 이병규의 우전 안타, 번즈의 사구로 기회를 만들었다. 신본기와 한동희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김사훈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 2루타, 이후 전준우가 최금강을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뽑아내면서 11-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NC는 뒤늦게나마 반격했다. 6회말 선두타자 박광열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박민우가 범타 처리됐지만 이원재가 노경은의 초구를 걷어올려 우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롯데는 이어진 7회초 손아섭의 솔로포로 다시 한 번 달아났다.
NC는 8회말 밀어내기 사구와 볼넷, 그리고 폭투로 4점을 추가하면서 추격에 나섰지만 더 이상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롯데는 선발 노경은이 7이닝 2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아울러 타선은 홈런 4방 포함해 13안타 12점을 폭발시켰다. 손아섭은 개인 통산 3번째 연타석 홈런을 폭발시키는 등 4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병규와 김사훈이 3안타 씩을 때려내며 타선 폭발에 동참했다.
NC는 유영준 감독대행 체제로 바뀐 이후 첫 경기에서 대패를 당했다. 선발 왕웨이중이 5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고, 뒤를 이은 최금강 역시 2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은 득점권 적시타 없이 홈런과 볼넷, 사구 등으로 점수를 뽑았지만 대패의 기운을 씻어내지 못했다. /jhrae@osen.co.kr

[사진] 창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