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⅔이닝 1자책' 피어밴드, 또 다시 승리 불발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6.06 16: 06

라이언 피어밴드(33)가 또 다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피어밴드는 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10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4월 7일 첫 승을 거뒀던 피어밴드는 이날 2-1로 앞선 6회 2사 3루에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불펜 난조와 수비 실책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1회초 출발은 아쉬웠다. 버나디나를 삼진으로 잡은 뒤 김선빈을 땅볼로 잡았다. 그러나 김주찬에게 홈런을 허용하면서 선제 점수를 내줬다. 이어 최형우의 내야 안타로 추가로 출루를 허용한 피어밴드는 이범호를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2회초 선두타자 정성훈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명기의 희생번트와 한승택의 땅볼로 3루에 주자가 갔지만, 황윤호를 파울 플라이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3회에도 위기는 있었다. 2사 후 김주찬과 최형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범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다.
4회와 5회 삼자범퇴로 막은 피어밴드는 6회 1사 후 볼넷이 나왔지만,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7회를 버티지 못했다. 선두타자 정성훈에게 안타를 맞은 뒤 폭투가 나왔다. 이명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한승택을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잡았지만, 그사이 대주자 최정민이 3루를 밟았고, 결국 마운드를 엄상백에게 넘겨줬다.
엄상백은 안치홍 타석에 나온 유격수 심우준의 송구 실책으로 3루 주자에게 홈을 허용했고 피어밴드의 실점도 2점이 됐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수원=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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