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상 목표" 온앤오프, B1A4 남동생→'믹스나인'→대세 시동 켠다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6.07 11: 55

보이그룹 온앤오프가 청량함으로 비상을 노린다.
7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 신세계 메사홀에서는 온앤오프의 미니 2집 앨범 ‘You Complete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온앤오프는 WM엔터테인먼트에서 수년간의 트레이닝을 거쳐 지난해 8월 ‘온앤오프(ON/OFF’를 통해 데뷔한 7인조 보이그룹. 같은 소속사 선배인 ‘B1A4 남동생 그룹’으로 불리며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최근 대세 스타들만이 촬영한다는 유명 통신사의 광고 모델로 발탁되며 스타성을 인정받았으며,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총 2회에 걸친 첫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치며 글로벌 인기도 넓혔다.

이날 온앤오프는 타이틀곡 ‘Complete’ 무대로 쇼케이스 포문을 열었다. 멤버들은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한층 청량해진 매력을 뿜어내며 출사표를 알렸다.
◇10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
온앤오프는 데뷔 앨범에 이어 약 10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다. 제이어스는 “10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매일 새벽까지 연습했다. 그 모습을 보여드리기에 설레고 기쁜 마음이 크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효진은 “데뷔 쇼케이스와는 다르게 ‘믹스나인’에도 출연하고 무대 경험도 많이 쌓다 보니까 그때보다 긴장이 덜 되는 것 같다. 10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는데 이 무대가 (이번 앨범의) 첫 무대인 거지 않나. 데뷔 때가 생각도 나고 준비한 만큼 잘 보여드려야 하는데 긴장감도 약간 있다”고 말했다.
라온은 컴백을 위해 다이어트를 했다고. 그는 “저는 이번 10개월간의 긴 시간을 갖고 컴백하게 돼서 특별히 다른 컴백이고 설레고 긴장되는 컴백이라고 생각한다. 나름 다이어트를 해봤다. 7kg 정도 감량했다. 활동하다 보면 모니터링하는 경우가 많은데 제 모습이 통통해서 많이 아쉽더라. 팬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다이어트하게 됐다. 함께 운동해준 제이어스 형 아니었으면 못 버티고 포기했을 거다. 앞으로도 형이랑 열심히 운동해서 지금 체중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콘셉트와 제일 잘 어울리는 멤버로 라운이 지목됐다. 이에 이션은 청량함과 밝음과 쾌활함이 떠오른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는 온앤오프의 새 앨범 ‘You Complete Me’는 프로듀싱팀 모노트리(황현)와 호흡을 맞췄다. 이에 효진은 “데뷔 때도 저희와 함께 해주셨는데 그때도 저희와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도 모노트리에서 저희를 위해 곡을 만들어주셨는데 저희의 장점을 이번에도 살려주셨다. 이전과는 조금 다른 좀 더 성장한 느낌의 곡”이라며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앤오프만의 아이덴티티를 녹여냈다는 설명이다. 타이틀곡 ‘Complete(널 만난 순간)’은 청량한 감성을 품은 질주감 있는 하우스 비트의 노래로 철없는 소년의 외침 같다가도, 때론 도발적인 남자 같은 상반된 느낌이 녹아있는 댄스곡. 데뷔앨범에 이어 2번째 앨범인 만큼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출격한다. 특히 뮤직비디오는 영화 ‘라라랜드’ 스태디캠 촬영 감독 등 할리우드 최고 스태프들이 참여해 감각적이고 다이내믹한 영상미를 뽐낸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상대를 ‘달’에 비유하며 볼 수 없는 상대의 뒷면을 아직 내가 알지 못하는 ‘상대의 내면’으로 표현한 ‘플라이 투 더 문’과 온앤오프의 달콤한 보컬 색깔의 하모니를 만날 수 있는 ‘아침’, 꿈과 미래의 불안 가득한 이야기를 토해내스 표현한 ‘피프티 피프티’, 스웨덴을 대표하는 Dirty Loops와 한국의 프로듀싱팀 모노트리가 합작한 ‘나 말고 다’, 24시간=86400초 그 시간을 모두 너로 채워가고 싶다는 섬세한 노랫말이 돋보이는 팝 발라드 ‘스물네 번 (86400)’ 등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믹스나인’ 에이스 활약
온앤오프 멤버 중 효진(김효진)과 라운(김민석)은 지난 1월 종영한 JTBC ‘믹스나인’ 데뷔조에 선발되며 실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았다. 초반부터 포지션 미션 후 멤버 전원이 합격했으며 줄곧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왔다. 특히 리더 효진은 프로그램 초반부터 ‘남자 센터’로 주목을 받았으며 최종적으로 효진은 전체 2위, 라운은 5위를 기록하며 ‘믹스나인’ 상위권을 점령했지만 데뷔는 무산된 상황이다.
라운은 "'믹스나인' 데뷔하지 못하게 돼서 아쉬웠지만 배운 점이 되게 많았다고 생각한다. 힘들 때 같이 한 형들과 못 한 아쉬움도 있지만 저희는 온앤오프로 돌아와서 성장한 모습, 발전한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제이어스는 "저희끼리는 아무래도 오랫동안 함께 연습하지 않았나. 처음 보는 호흡을 맞추는 친구들이랑 해야 했는데 멤버들의 소중함을 조금 더 배운 것 같다"고 전했다.
효진은 "단체로 '믹스나인'에 출연하고 활동하게 됐는데, '믹스나인'에 출연한 이유는 저희에 대해서 알려드리고 싶고 저희들의 실력과 매력을 인정받기 위해 나갔다. 나감으로써 확실히 저희가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도 각자 위치에서 잘 하더라. 그런 점에서 뿌듯했다. 마지막까지 문제 없이 잘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저와 라운이는 데뷔조에 발탁됐다가 무산이 됐지만, '믹스나인'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무대 경험이라거나 많은 점들을 배우고 왔다. 그런 경험들을 통해서 한층 더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온앤오프만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까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믹스나인’에서 함께 활약한 에이스도 이날 컴백을 맞았다. 엠케이는 “음악방송에서 함께 활동하다 보니까 설레기도 하고 반갑다. 저희도 열심히 준비했고 에이스 선배님들도 열심히 준비하셨으니까 준비한 만큼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밝고 청량한 에너지 뽐낼 것” 각오
온앤오프는 방탄소년단, 샤이니 등 동경하던 선배들과 동시기에 활동하게 됐다. 효진은 “저희들이 연습생 시절에 보면서 방탄소년단 선배님들, 샤이니 선배님들 되게 동경의 대상이었는데 같은 시기에 활동하게 돼서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이어스는 “온앤오프만의 밝고 청량한 에너지로, 대중들에게 선배님들과는 다른 매력을 뽐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 샤이니 안무는 컴백 때마다 커버를 했다고. 멤버들은 “대전이라기보다는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전하며 샤이니의 ‘루시퍼’ 안무를 즉석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최근 온앤오프는 공식 팬클럽명을 ‘퓨즈(FUSE)’로 확정했다. 퓨즈는 온앤오프(ONF)와 뮤즈 (MUSE)의 합성어로 온앤오프를 완성 시켜줄 단 하나의 존재라는 의미다. 또한 전기회로를 보호하는 안전장치라는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는 퓨즈(FUSE)의 의미처럼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서로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힘이 되는 존재라는 의미도 내포되어있다.
또한 온앤오프는 유명 통신사 광고를 통해 대세 기운을 불어일으키고 있다. 와이엇은 “광고 찍고 난 다음에 어머니에게 전화가 많이 왔다고 하더라. 어머니에게 좋은 아들이 된 것 같아 좋으면서도 부끄럽기도 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2000만 건 조회수를 넘은 것과 관련해서는 효진이 “좋은 기회가 생겨서 광고를 찍게 됐는데 이 광고가 2천만 조회수가 넘었다고 하더라. 믿기지 않았다. 주위에서도 잘 봤다는 연락도 오기도 하고 재밌다는 연락도 오기도 했다. 되게 기분이 좋았다. 촬영할 때는 첫 광고인데 되게 재밌게 찍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멤버들은 이번 활동 목표로 음악방송 1위를 꼽았으며, 올해 목표로 '신인상'을 꼽았다.
한편 온앤오프는 이날 Mnet ‘엠카운트다운’ 등을 통해 컴백 활동을 이어간다. / besodam@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