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송승준이 위기를 제어하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송승준은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72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부터 썩 좋지 않은 흐름을 보였다. 선두타자 박민우에 볼넷을 내줬다. 이후 김성욱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1루 선행주자만 2루에서 아웃시켰다. 이후 나성범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스크럭스에 가운데 담장 상단을 맞는 2루타를 내줘 2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2사 2,3루 박석민 타석에서는 적시타가 아닌 폭투를 범해 선제 실점했다. 이후 2사 3루에서는 박석민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은 막았다.

2회에도 선두타자 권희동에 우전 안타, 김찬형에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정범모는 희생번트로 처리해 1사 2,3루가 됐다. 결국 손시헌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추가 실점했다.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박민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김성욱을 삼진, 나성범을 2루수 땅볼, 스크럭스를 삼진으로 처리해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그러나 4회말 선두타자 박석민에 우익수 앞 빗맞은 안타를 내줬고 권희동에 2루타를 허용하면서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김찬형을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3루 주자는 홈을 밟았고 무사 1,2루 위기가 계속됐다. 이후 정범모에게 희생번트를 대주며 1사 2,3루의 추가 실점 위기가 이어졌지만 손시헌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태그업으로 홈 쇄도를 펼친 권희동을 잡아내면서 순식간에 2아웃을 추가해 이닝을 마감지었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 박민우에 좌전 안타와 2루 도루를 허용해 무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일단 김성욱은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리고 나성범에 다시 빗맞은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3루 위기가 이어졌다.
결국 송승준은 5회를 채우지 못했다. 5회말 1사 1,3루에서 투수를 구승민으로 교체했다. 그리고 구승민은 스크럭스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를 만들면서 송승준의 책임주자를 들여보내지 않았고 이닝도 마감지었다.
롯데가 5회말이 종료된 현재 0-3으로 뒤져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