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⅔이닝 2실점' 팻딘, 3G 연속 5회 채우지 못하고 강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6.09 19: 17

KIA 타이거즈 팻딘이 최근 계속된 부진을 이겨내지 못했다.
팻딘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83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1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최근 4경기 평균자책점 10.02로 부진했던 팻딘은 이날 역시 아쉬움을 남기는 투구를 펼쳤다. 3경기 연속 5회를 채우지 못했다. 

타선이 먼저 1점을 얻어준 팻딘. 그러나 1회말 곧장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전준우에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했다. 정훈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1사 3루가 됐다. 이후 손아섭에 볼넷, 이대호에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면서 1사 만루 위기까지 몰렸다. 결국 민병헌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민병헌 타석 때 포수 파울플라이를 유도할 뻔 했지만 포수 김민식이 타구를 놓치면서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어진 2사 2,3루에서는 앤디 번즈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1-2로 역전을 당했다. 하지만 신본기는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1회를 마무리 지었다.
2회에는 한동희를 3루수 땅볼, 김사훈을 삼진, 전준우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타선이 3회초 2-2 동점을 만든 뒤 맞이한 3회말에는 선두타자 정훈에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손아섭을 유격수 뜬공, 이대호를 3루수 땅볼로 유도했고 민병헌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막았다. 
타선이 재역전에 성공한 뒤 맞이한 4회말에는 선두타자 번즈에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신본기, 한동희, 김사훈을 모두 삼진으로 솎아내면서 위기를 극복했다. 
5회말 선두타자 전준우는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정훈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손아섭은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면서 1루 선행 주자를 잡았다. 이어진 2사 1루에서는 이대호에 중전 안타를 다시 맞아 2사 1,2루로 위기가 증폭됐다. 
결국 KIA는 더 이상 지체하지 않고 투수를 교체했다. 5회말 2사 1,2루에서 임기영이 마운드에 올렸다. 
임기영은 첫 타자 민병헌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팻딘의 책임주자를 들여보내지 않고 이닝을 마감했다. KIA가 5회말이 종료된 현재 4-2로 앞서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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