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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타임' 임세미, 눈빛부터 목소리까지..설득력 높이는 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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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진영 기자] '어바웃 타임' 임세미가 열연으로 극적 재미를 끌어올리고 있다. 

임세미는 tvN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이하 '어바웃타임')에서 배수봉 역을 맡아 눈ㅂㅊ부터 목소리까지, 캐릭터의 변화에 따라 색깔을 달리는 열연으로 설득력을 부여하고 있다. 

MJBC그룹의 딸로, 타고난 금수저에 외국어실력과 미모까지 겸비한 수봉(임세미 분)은 화가 나는 상황에서도 인상을 찌푸리기는커녕, 웃으며 ‘예쁘게’ 해결하며 사는 타입의 성격이다. 비록 정략결혼이지만 내 약혼자를 위해서라면 거의 노예계약에 다름없는 투자는 물론, 인맥까지 동원해 아낌없는 투자도 할 줄 아는 과감한 사업가이기도 한 걸크러시 유발자다.

그런 가운데 약혼자 도하(이상윤 분)와 본인 사이에 나타난 미카(이성경 분)때문에 결혼부터 사업까지 모두 꼬이기 시작한 것. 미카를 만나 선물도 줘보고 “머리채 잡고 물 뿌리는 천박한 드라마 주인공은 별로 안 예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부탁하는 거예요 정중하게”라고 웃으며 얘기도 해봤지만, 오히려 24시간 함께하는 그들로 인해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이에 수봉은 제대로 흑화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떠올리게 했던 눈빛은 어느새 싹 거둬버리고 냉기 가득한 눈으로 미카를 대하는가 하면, 한 톤 낮아진 목소리로 도하와 미카에게 경고하며 위압감을 뿜어냈다. 이어 도하의 첫사랑인 준아(김규리 분)를 뮤지컬에 캐스팅해 데려온 뒤 미카에게 “그 아프고 못 다한 첫사랑이 아직 남아서, 도하가 대신할걸 찾았나?”라고 말하기도. 

앞서 제작발표회 당시 임세미는 “수봉이는 단순히 남녀 주인공을 방해하기보다 자신만의 직진 사랑법이 정당화 돼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을 사랑하는 게 드러나는 친구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그 마음을 눈빛과 목소리로 시청자들에게 전달, 수봉 캐릭터의 설득력과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어바웃타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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