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2방' 문승원, 6⅓이닝 3실점 역투에도 패전 위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6.16 19: 03

SK 와이번스 문승원이 역투를 펼쳤지만 장타에 혼쭐이 나면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문승원은 1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2실점 역투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타선의 침묵 속에 패전 위기에 몰렸다. 
문승원은 1회 전준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손아섭과 채태인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그러나 2회 선두타자 이대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민병헌과 3B1S 승부에서 146km 속구를 던지다 우중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선제 실점했지만 이후 신본기를 중견수 뜬공, 문규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2회를 마감했다.
3회 번즈와 나종덕을 중견수 뜬공으로 연속해서 처리한 뒤 전준우에 유격수 내야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손아섭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3회를 마무리 지었다.
4회에는 채태인을 삼진, 이대호를 2루수 뜬공, 민병헌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다시 안정을 찾았다.
5회에는 선두타자 신본기에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시작했다. 문규현을 희생번트로 잡아내며 1사 2루가 됐지만 번즈를 유격수 땅볼, 나종덕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극복했다. 
그러나 6회초 선두타자 전준우에 146km 속구를 던지다 좌중월 솔로포를 얻어맞아 2점 째를 내줬다. 이후 손아섭은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후 채태인을 삼진, 이대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7회초에도 선두타자 민병헌에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허용하면서 위기에 몰렸다. 신본기를 희생번트로 처리하며 1사 3루를 만든 문승원. 결국 문승원은 7회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서진용에게 공을 넘겼다.
서진용은 첫 타자 문규현을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이후 번즈에게 볼 2개를 던진 뒤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며 2사 1,3루를 만들었다. 2사 1,3루에서 맞이한 대타 이병규에게 볼넷을 내준 서진용은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전준우에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으면서 문승원의 책임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문승원의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고 SK는 1-4로 끌려가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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