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 '8이닝 8K 3실점' 소사, 자존심은 회복-승리는 불발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6.16 19: 59

LG 트윈스의 헨리 소사가 자존심 회복에 성공했다. 그러나 타선 침묵에 패전 위기에 몰렸다.
소사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8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8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6일까지 소사는 13경기에서 12번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6승 3패 평균자책점 1.93으로 호투를 펼쳤던 소사는 10일 삼성전에서 6이닝 동안 1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고, 결국 시즌 4번째 패배를 당했다. 그리고 이날 7이닝 3실점으로 다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이 침묵하면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1회 버나디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명기의 땅볼 뒤 안치홍의 포수 파울 플라이, 최형우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2회 첫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김주찬에게 안타를 맞은 뒤 이범호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최원준-김민식을 범타로 막은 뒤 박준태를 삼진 처리했다.
4회 1사 후 이명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안치홍의 병살로 이닝을 마친 소사는 4회 1사 후 안타를 맞았지만, 이범호-최원준을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에도 선두타자 김민식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모두 잡아낸 소사는 6회 선두타자 안치홍에게 홈런을 맞아 3실점 째를 했다. 홈런 이후 최형우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김주찬(뜬공), 이범호(삼진), 최원준(뜬공)을 막았다.
6회 김민식-박준태를 삼진으로 잡은 소사는 버나디나를 유격수 뜬공으로 막으면서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총 100개의 공을 던진 소사는 8회에도 올라와 1안타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막아 자신의 몫을 다했다.
소사는 3-3으로 맞선 9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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