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비스' 강주은X남태현, 이토록 솔직 화끈하다니(ft,최민수·손담비)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6.20 06: 57

진솔하고 화끈한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사로 잡은 강주은과 남태현의 입담이었다. 
19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조련의 신 특집이 전해졌다. 
21세기형 현모양처, 유일무이 최민수 조련사 강주은이 출연했다.  강주은은 "안그래도 남편이 응원해줬다, 우리 부부 행복한 이야기를 함께할 수 있는 시간 좋아한다"면서 "우리 얘기 편안하게, 주은이답게 얘기하라고 했다"며 애정을 보였다. 

청중들 달팽이관 조련하는 꿀보이스, 가수 겸 뮤지컬배우인 정동하도 출연했다. 그는 "'라디오스타'에서 못 웃겼다. 오늘 시키면 다 하겠다"며 화제가 되고 있는 초록 외계인 댄스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팬 조련사인 남태현은  홀로서기를 언급, 토크쇼 최초 출연에 대해 "이제 불러만 주시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위너 멤버에서 밴드 사우스 클럽 리더로 변신한 모습이었다.  밴드 홍보타임을 갖자, 남태현은 "네명의 남성밴드, '20'라는 미니앨범이 나왔다. 타이틀 곡은 '왕따'"라며 감짝 소개했다. 
창의적인 요리실력으로 화제가 된 모델겸 셰프 오스틴 강은 MBC 예능 '두니아'에서 활약중이라 했다. 
요리사로 나오는 그는 "예능인데 드라마다. 나도 모르겠다"며 혼돈의 카오스 현장을 언급, 이어 한국말을 반말로 배워 최초로 반말토크 요청해 웃음을 안겼다.  
조련의 신들과 본격적인 토크가 시작됐다. 대한민국 최고의 터프가이, 시대의 상남자인 최민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그런 것같다"며  이어 그가 조련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네것도 내것, 내것도 내것'이란 명언이 공개, 이어 '꺼져'란 말에 영혼이 털털 털린 최민수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강주은은 "꺼져가 욕인 줄 몰랐다, 불이 싫을 때 끄라는 얘기인 줄 알았다. 이 순간에 없어져라고 했던 뜻"이라며 해명했다. 
이어 첫 리얼리티 방송 반대했다는 최민수를 언급, 모든 것을 찍어야하는 리얼리티를 꺼려했다는 것이었다.
강주은은 "처음 결혼했을 때도 리스트 덩어리와 결혼했다"고 거침없는 입담을 펼치면서 그만큼 개성이 강한 남편을 언급, 대중에게 자리 잡힌 강한 이미지를 말했다. 강주은은 "살면서 너무 달랐다, 공개할 만한 기회가 없었다"면서 대중들에게 또 다른 최민수를 알리는 기회를 삼아 리얼리티를 시작했다며 속깊은 모습을 보였다.  
또한 SNS를 시작한 강주은은 "리얼리니 방송 후 대중들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전했다더라"면서 팬들과 소통하게 됐다면서 "남편은 설거지왕, 당연히 해야한다"며 또 다시 최민수를 조련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역대급 팬심 조련사 남태현은, 팬들을 사로잡는 매력을 '위태로움'이라 꼽았다. 팬들과 밀당의 고수라는 그의 무대 모습이 그려졌다. 아찔한 매력의 그였다.  남태현은 "공간을 아우르는 음악을 하고 싶다"며 재치 넘치는 DJ 모션까지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조련만렙 경지를 인정, 밀당의 고수란 것. 그들의 특급비법을 공개했다. 밀당퀸 강주은은 '뛰는 민수위에 나는 내가 있다'면서 천번 죽는 연습을 했다고 했다. 알고보니 고집세고 자존심이 강한 최민수를 조련하기 위해 부드러운 잔소리를 선택했다고.  강주은은 "같이 주장하면 싸움 뿐이기에,  잔소리 할 것 많지만 천개의 잔소리를 참고 참다가 하나만 부드럽게 말한다"며 현명한 아내의 모습을 보였다. 
남태현은 무대 후 '잘생겼다'고 외치는 팬들에게 '너도 예뻐'라고 심쿵맨트를 날린다고 했다.  명실상부 밀당의 고수였다. 아이돌 시절과 달라진 점에 대해 그는 "아이돌 시절엔 예쁘고 바른 모습을 좋아해줬지만
록밴드를 하고 있는 지금은 자유로워지고 더러워졌다고 했다"면서 무대에 내려가기도 한다며 치명적인 더티섹시 매력을 뽐냈다. 
특급비법 두번째로 '스킨십'을 지목했다. 강주은은 "부부사이 스킨십은 습관이다"며 신혼시절을 회상했다. 최민수를 떨게한 스킨십 왕이라고해 모두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제는 스킨십이 습관이 됐다면서 오히려 주객전도된 최민수를 언급 "늘 표현해주는 남편 고맙다. 여자도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시켜주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남태현은 섹시한 곡 무대를 꾸밀 때는 팬들과 코 닿을 정도로 '밀착 스킨십'을 한다고 했다. 특히 유럽 투어하면서 유럽 팬들이 스킨십에 관대했다면서 무대 아래에서 팬들과 교감하던 중 한 여성 팬에게 기습 뽀뽀를 당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남태현은 "하나의 퍼포먼스로 받아들였다"며 쿨한 모습을 보이면서, 에어뽀뽀라는 심쿵 마이크 뽀뽀를 이를 즉석에서 선보여 모두를 설레게 했다. 
특급 비법 세번째로 '지독한 독종'이란 공통점이 언급됐다. 치과의사를 꿈꾸다가 재벌자 자제들 클럽에 들어갔었다는 강주은은  "10년 동안 아무것도 모르는 척하며 살았다"며 신혼 무렵 당시를 떠올렸다. 한국인끼리 결혼해도 살아온 환경부터 생각, 문화까지 달랐다는 것. 강주은은 "굉장히 조심스러웠다"면서 부족함 없이 살던 자신이 혹여나 최민수에게 마음의 상처를 줄까봐 신경쓰게 됐다면서 최민수의 시선에서 세상을 보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강주은은 "행복했던 '나의 인생'은 내려놓고 남편의 기를 세워줬다"라며 "그래야만 신뢰를 얻을 것 같았다"며 믿음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이후 편안해진 부부관계를 전했다. 
남태현은 활동기와 공백기 체중이 다르다고 말했다.  공백기에는 살이 확 쪘다는 것. 무려 12KG 차이가 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다이어트 전후 사진이 공개, 턱선이 사라진 살찐 모습이 놀라움을 안겼다. 남태현은 "1일 1식"하며 소식한다며 다이어트 비법을 전했다. 
이어 '독한 사랑'을 한다는 남태현을 언급, 스캔들 주인공인 정려원괴 손담비를 언급했다.  남태현은 "진짜 친한 누나"라면서 손담비와 전화연결까지 직접 준비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내 스타일 아니다"며 거침없는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강주은은 2008년  기자회견장에서 무릎을 꿇은 최민수를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이때, 갑자기 자신의 이름을 불렀다면서,  뜻밖의 상황에 당황했다고 했다. 억울한 상황을 그저 침묵으로 일관했던 그를 보며, 부인 입장에서  누구도 사건의 진실을 모르는 상황에 답답했다고. 그럼에도 강주은은 "이건 내 인생에 선물"이라면서 
"불 속에 들어가는 힘든 와중에도 나밖에 없었던 남편에게 감동받았다, 저 남자가 내 남자구나 이 가족을 지킬 남자구나 싶었다"며 새로운 눈으로 남편을 바라보니 보석보다 남편을 느끼게 됐다고 했다. 
그런 두 사람에게도 권태기는 있었다. 결혼생활 15년만에 찾아온 권태기에 대해 강주은은 최민수에게  
"내 자신을 잃어버린 느낌이 들었다, 내 시간과 공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고. 강주은은 "남편이 주은이 마음대로, 하고싶은대로 다 하라고 했다, 술도 마시고 일탈했다"면서 "내가 이상하지만 남편이 이해하려 노력했다, 나를 이렇게 사랑해주는 남자를 내가 왜 이렇게 괴롭히고 있지 생각해 울었다"며 
서로를 부둥켜 안았던 당시를 떠올리며 먹먹해했다. 
달달한 러브스토리도 잠시, 본인의 콤플렉스에 대해 "최민수와 함께 사는 것"이라 말한 강주은은 "상황파악하지 않고 너무 투명한 사람이다, 로맨틱한 콤플렉스 덩어리 같다"며 거부할 수 없는 최민수의 매력에 빠져들게 했다. 
방송을 마치고, 소감을 묻자, 강주은은 "조련은 사랑의 표현. 사람과 사랑을알아간 시간이었다"고 했고, 
정동하는 "예능 대중과 친구가 되는 과정, 다가가기 어려웠지만 마음의 문을 열고 편하게 다가갔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최초로 토크쇼 출연한 남태현은 "방송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줬다. 더 많이 열심히 활동하겠다"며 어디든 불러봐달라며 예능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그야말로 너무나 솔직하고 화끈한 두 사람의 입담이었다. 
/ssu0818@osen.co.kr
[사진]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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