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장원준이 힘겨운 2회를 보내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장원준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팀 간 10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10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9.26으로 부진했던 장원준은 이날 2회에만 6실점을 하면서 무너졌다.

1회초 2사 후 김하성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박병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초 집중타를 맞아 빅이닝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고종욱에 안타를 맞은 뒤 김민성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초이스에게도 볼넷을 내주면서 만루 위기에 몰렸고, 김혜성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여기에 김재현에게 몸 맞는 공을 허용하면서 다시 무사 만루가 된 가운데 임병욱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이택근에게 다시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김하성의 적시 2루타와 박병호의 희생플라이로 6실점 째를 했다. 고종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이닝을 마쳤다.
3회부터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었다.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초이스의 땅볼과 김혜성의 병살로 3회를 마쳤고, 4회에는 볼넷이 나왔지만, 역시 실점을 하지 않았다.
5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장원준은 총 투구수 96개를 기록했고, 5-6으로 지고 있던 6회 이영하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곽영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