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박용택(39)이 통산 최다 안타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박용택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1회말 2루타를 때려내면서 통산 최다 안타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2002년 입단한 박용택은 17년 동안 LG의 유니폼을 입으면서 통산 2317개의 안타를 생산해냈다. 양준혁이 기록하고 있는 통산 최다 안타(2318개) 기록에 성큼 다가섰다. 이번 주를 앞두고 통산 최다 안타 기록에 단 7개만 남겨두면서 기록 달성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그리고 지난 19~21일, 청주 한화 3연전에서 안타 5개를 때려내면서 기록 달성을 홈 구장인 잠실 구장으로 미룬 박용택이다. 하지만 전날(23일) 통산 23타수 5안타 타율 2할1푼7리로 절대 열세를 면하지 못했던 브룩스 레일리를 맞이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다.
그러나 이날 롯데 선발로 맞이한 노경은을 상대로 0-2로 뒤진 1회말 1사 1루에서 등장해 2B에서 롯데 선발 노경은의 3구째 142km 속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 상단을 맞는 2루타를 때려냈다. 이로써 박용택은 통산 2318안타를 기록하면서 양준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jhrae@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